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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덤프트럭에 철도 기술 도입 -- 히타치건기, 광산용으로 고마쓰 추격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7.9.28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9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10-07 19:28:40
  • 조회수820

무인 덤프트럭에 철도 기술 도입
히타치건기, 광산용으로 고마쓰 추격

히타치건기(日立建機)는 2019년 발매를 목표로, 광산용 무인 덤프트럭에 히타치제작소 그룹의 철도 기술 노하우를 도입한다. 자율주행하는 도로를 몇 개의 구간으로 나누고, 시스템을 통해 주행 가능한 구간에 대한 진입 여부를 지시한다. 선행 차량과의 간격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해서 주위와 통신해야 할 필요가 없다. 현장에서의 무인 덤프트럭 증가에 따른 통신 트러블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2018년에 호주에서의 실증 실험에 착수한다.

-- 주행 구간에서 무선 지시, 통신 혼잡을 예방 --
무인화로 앞서가고 있는 건설기계 및 중장비 제작업체의 고마쓰(小松)는 이미 광산에서 무인 덤프트럭을 운행하고 있다. 히타치건기는 이를 추격하기 위해 철도 기술의 노하우를 활용해 어떤 장점을 얼마만큼 발휘할 수 있을지 모색해나갈 방침이다.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 중 하나는 차량의 운행 관리에 관련된 것이다.

-- 통신량 감소 --
철도 시스템은 열차가 서로 부딪히지 않고 안전하게 운행될 수 있도록 신호기를 이용해 한 개의 노선을 많은 구간으로 구분, 하나의 구간에 열차가 한 편성밖에는 진입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운전수가 신호를 보고 다음 구간으로 진입할지 여부를 판단한다.

이러한 구조는 철도에서는 안전을 위한 대책이지만, 광산에서는 통신 양을 최소화할 수 있어 통신 트러블에 의한 생산성 저하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히타치건기사는 기대하고 있다. 당사는 흙이 쌓여있는 장소에서 흙을 뿌리는 장소로 가는 길을 몇 개의 구간으로 구분. 덤프트럭이 구간에 진입했을 때 전체 운행을 관리하고 있는 시스템을 통해 진입 가능 여부를 무선으로 지시한다.

덤프트럭의 통신은 구간의 진입 지점에서만 이루어지고 다른 지점에서는 자율주행으로 운행된다. 고객솔루션본부의 후루노(古野) 사업기획센터장은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무인운전 덤프트럭의 수가 늘어날수록 통신 양의 증가로 인한 혼잡으로 통신이 잘 되지 않는 위험성을 예방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한다. 통신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전체 운행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생산성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 200대 이상의 차량이 운행 --
덤프트럭 등 합계 200대 이상의 무인 자율주행 차량이 운행되는 대규모 광산도 있다. 이 경우 깊은 산 속에서의 통신 환경에 불안해하지 않을 수 없다. 무인운행차량의 효율화 효과는 크다. 귀금속이나 석탄, 철광석의 채굴을 위해 산 전체를 10년 넘게 파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 얼마나 무인운행차량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가가 이익을 좌우한다.

1일 3교대가 될 때도 있는 덤프트럭 운행이 무인화된다면 인건비를 낮출 수 있다. 휴식시간이 필요 없어 운행률이 높아진다. 실제로 덤프트럭의 운행이 무인화된다고 해도 관리를 위한 인원, 기계의 유지보수 및 도로 정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현장 전체가 완전하게 무인화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작업자는 계획 책정 및 관리 등, 부가가치가 높은 작업에 전념할 수 있게 되어 현장 전체의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히타치건기는 광산용 덤프트럭 제조사인 EUCLID Hitachi(현 히타치건기 트럭)를 완전 자회사로 인수. 2009년에는 광산운행관리시스템을 운영하는 캐나다의 Wenco사를 인수했다. 그 결과, 건설기계 제조사 중에서도 대형 광산기계에 강하다. 무인운행 덤프트럭을 실용화하기 위해서는 인수를 통해 얻은 광산운행관리시스템이 중요해질 것이다.

히타치건기는 광산운행관리시스템에 관련된 서비스로 자율배차를 실시. 유인운행 덤프트럭을 사용하고 있는 100곳이 넘는 광산에 도입하고 있다. 광산이 대규모일수록 자율배차 기능이 가치를 발한다. 새로운 무인주행 덤프트럭과 조합해 이용하는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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