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쟁하는 대학 (1) : 산학연대 -- ‘대형화’로 성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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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7.9.19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9-26 10:05:32
- 조회수685
경쟁하는 대학(1)
산학연대
‘대형화’로 성과낸다
대학 개혁의 계기가 된 국립대학 법인화로부터 13년이 흘렀다. 제 4차 산업혁명 ‘소사이어티 5.0’을 위한 민관 연대 등을 배경으로 각 대학은 발전적으로 경쟁하는 양상이다. 산학 연대는 법인화 이후 가장 고조되어 있다. ‘세계 최고 수준’, ‘지방 공헌’이라는 구분도 각 대학의 특성을 이끌어내는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사회적 존재로서 미래를 개척하는 대학의 모습을 전망한다.
-- 결심한 기업 --
“(사업화 열매는)대학 기업의 사장에게 몰려들었다.” 도쿄대학의 기술이전기관 ‘도쿄대학 TLO’의 야마모토 사장은 산학 연대에 대한 기업의 압력에 놀라움을 숨기지 않는다.
도쿄대학 TLO는 대학 발 벤처를 포함한 9개 안건을 이 기업에게 2시간에 걸쳐 프레젠테이션 했다. 사업의 환경 변화에 대한 위기감이 강하고, 이날 프레젠테이션에서는 6건의 실시를 검토하는 것이 결정되었다.
변화가 빠르고 앞날이 불명확한 시대가 되어 기업만으로는 예상할 수 없는 신산업 창출을 위해, 제로에서 1을 창출하는 대학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산업계에서 대학 등으로의 투자를 3배로”라고 하는 민관 합의의 목표가 2016년 봄에 나와 산학 연대는 대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산업경쟁력간담회(COCN)의 스도 실행위원장은 “산학 연대는 몇 년 전까지 기업의 사내에서도 경제단체의 모임에서도 별로 화제가 되지 않았다.”고 회상한다. 그것이 “지금에 와서는 영업담당자도 거론하고 대학보다도 침투하고 있다.”며 놀란다.
-- 개인 연대의 반성 --
지금의 산학 연대는 ‘조직 대 조직’, ‘본격적’, ‘대형화’가 키워드이다. 산학과 연구자 개인의 연대에 맡긴 소액의 공동 연구에서는 커다란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는 반성에 근거한다.
게다가 문부과학성은 산학 연대에서 얻은 외부 자금을 대학 개혁에 활용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 산학공동연구에 참가하는 박사 학생의 경제 지원 및 운영비 교부금 감소의 대책으로 외부 자금을 활용하는 것을 노린다.
문부과학성은 2018년도의 신규 사업으로 ‘오픈 이노베이션 기관’을 약 10개 대학에 설치한다. 이 기관이 대형 산학 연대 프로젝트를 설계하고 기업에게 판매할 계획이다. 대학이 기업의 사업화 시나리오에 따른 제안을 하고, 한 회사 당 연 몇 천만~몇 억 엔을 이끌어낸다. 민간 출신의 프로젝트 리더에게 기존의 2배 이상의 연봉 2500만 엔도 승인한다.
-- 어떻게 끌어들이나 --
단 우려되는 점도 있다. 애초에 대학은 논문주의이다. 물질∙재료연구기구의 하시모토 이사장은 “윤택한 연구비가 있는 우수한 연구자를 논문에 되기 어려운 산학 연대로 어떻게 끌어 들일지가 과제이다.”고 지적한다.
물재기구는 화학과 철강의 두 영역에서 미쓰비시케미컬과 아사히카세이, 신일철주금(NSSMC)과 JFE스틸 등 경쟁기업을 불러모은 공동 연구 제도를 만들었다. 우수한 연구자를 끌어들이는 장치로써 프로젝트의 미션 연구와 같은 시간을 이사장 재량 경비로 인해 자유발상형 연구에 투자한다.
거기에 대학에게는 연구만이 아닌 교육의 사명도 있다. “답은 한 가지가 아니다.”(하시모토 이사장) 각 조직의 개성에 맞추어 성과를 실현해나가는 제도의 설계가 향후 요구된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