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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햅틱(Haptic, 촉각)'으로 원격 조작 -- 다이세이 건설과 익시, 공동 개발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7.9.13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7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9-19 16:28:19
  • 조회수686

「햅틱(Haptic, 촉각)」으로 원격 조작
다이세이 건설과 익시(exiii), 시스템 공동 개발

다이세이(大成) 건설은 익시(도쿄)와 공동으로, 몸에 가해지는 힘을 느끼는「햅틱(촉각)」을 활용한 원격 조작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사람이 사물을 잡을 때 힘의 강도를 데이터화해, 인터넷을 통해 떨어진 장소에 있는 로봇 암(Arm)에 전달. 로봇 암이 물건을 잡는 작업을 원격 조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당분간은 노동집약형 작업 등에서의 이용을 예상하고 있다. 공간을 초월해 힘의 강도를 전달할 수 있게 된다면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식품 공장 작업용으로 인력난 대책 --
「식품 공장에는 노동집약형 작업이 많은데 사람이 모이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이세이 건설의 오오테(大手) 엔지니어링본부 엔지니어링계획부 기술전략추진실 과장대리는 햅틱을 이용한 원격조작 시스템 개발에 착수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식품 공장에서는 조리 공정의 시스템화 및 자동화가 추진되고 있지만, 부드러운 물체를 다루는 작업은 사람의 손에 의존해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인력난으로 인해 인건비가 상승하고 있고, 자동화에는 많은 비용이 드는 등 과제가 많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이세이 건설이 착안한 것이 익시가 개발한 5개의 손가락과 손을 가지고 있는 로봇 암과 햅틱 글러브를 조합한 시스템이다. 익시는 본래 전동 의수를 생산하고 있던 벤처기업으로, 이후 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HMD)를 이용해 가상현실(VR)에서 손에 닿는 물체의 감촉을 햅틱으로 재현하는 기술 개발을 추진해왔다.

-- 글러브 타입, 쥐는 힘 세기 전달, 연내에 실증 실험 --
다이세이 건설은 익시의 시스템을 사용, 인터넷을 통해 햅틱 감각을 양 방향에서 전달될 수 있도록 해 먼 거리에서도 공장 내 작업이 가능한 기술 개발을 생각해낸 것이다. 작업자가 햅틱 글러브를 장착해 공장 내부의 영상을 보면서 식품을 집거나 옮기는 등을 하면, 실제 현장에서는 로봇 암이 작업자의 움직임을 재현하는 것이다.

원격 조작이기 때문에 작업자가 있는 장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점이 장점이다. 해외에서도 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차를 이용해 24시간 작업도 가능. 완전 자동화에 비해 비용도 낮출 수 있다. 또한 햅틱에 관한 작업 데이터를 축적해 인공지능(AI)를 활용한다면,「작업의 자동화 모델도 개발할 수 있다」(오오테 과장대리)라고 전망한다.

다이세이 건설은 올해 안에 햅틱 원격 시스템 프로젝트를 완성해, 실증에 돌입할 계획이다. 도입 대상으로는 식품 및 의료품 공장이나 건설 현장에서의 용접 작업 및 자재 분별 등을 상정하고 있다. 오오테 과장대리는「햅틱 시스템을 사회에 보급해나가고 싶다. 업무 방식 개혁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쿠시사의 야마우라(山浦) CEO는「햅틱 글러브 개발에 주력해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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