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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자원 고갈에 대응 -- 종합상사, 「육상 양식사업」에 도전
  •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7.9.4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28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9-11 09:29:04
  • 조회수794

수산자원 고갈에 대응
종합상사, 「육상 양식사업」에 도전

인구증가나 신흥국의 경제성장 등으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수산물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수산자원 고갈이 문제가 되고 있다. 종합상사에서는 천연자원의 감소가 현저한 참치를 중심으로, 2010년 무렵부터 양식사업에 참여하면서 생산량을 확대해 왔다. 수요와 공급의 격차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은 상태에서 국제적인 수산자원의 커넥션도 심각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쓰이물산이 육상에서 연어를 양식하는 사업에 참여하는 등, 새로운 움직임도 나오기 시작하였다.

-- 육지에서 연어, 박테리아로 해수 여과 --
미쓰이물산은 4월에 수산물의 폐쇄 순환식 육상 양식 시스템을 개발한 벤처기업 FRD재팬(사이타마시)에 출자하였다. FRD재팬의 시스템을 활용하여 연어를 육상에서 양식, 판매한다.

FRD재팬과 협력하여, 일본 내에 연어(Oncorhynchus mykiss)의 대규모 육상 양식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18년 여름까지 파일럿 플랜트의 조업을 시작하여 19년에는 출하할 계획이다. 20년에는 연산 1,500톤의 상업 플랜트로 만들기 위한 추가 투자 실시를 목표로 한다.

FRD재팬의 육상 양식 시스템은 박테리아를 이용한 고도의 여과기술을 통해, 천연해수나 지하수를 사용하지 않고 인공해수를 폐쇄 순환시키면서 수질을 유지할 수 있다. 연어 양식은 먹이로 인해 물이 오염되기 때문에, 하루에 전체의 15% 정도의 물을 교체할 필요가 있다. 해수 등을 냉각하여 교체하기 때문에 전기료가 비싸지는 것이 문제다. 그러나 FRD재팬의 시스템은 물을 교체할 필요가 없고, 수온을 유지하는 것 만으로 양식이 가능하여, 비용을 대폭으로 억제할 수 있다.

FRD재팬의 육상 양식 시스템은 연어에 한정하지 않고 양식이 가능하지만, 미쓰이물산은 세계적으로 소비량이 많은 연어를 선택하였다. 연어를 비롯한 수산물은 축산품, 유제품 다음으로 주요한 동물성 단백질이다. 전세계적으로 식용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소비량 확대가 예상된다. 연어는 소나 돼지와 비교하여 사료 효율도 좋고 우위성이 높다.

연어의 양식은 해수온이 낮은 지역이 아니면 어렵다. 그러나 FRD재팬의 육상 양식 시스템이라면 전세계적으로 양식이 가능하다.

미쓰이물산의 경우는 지바현 내의 공업단지에서 이르면 연내에 플랜트를 착공한다. 소비지 근처에서 생산∙출하하는 구조를 구축한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세계의 천연 수산물의 어획량은 90년대부터 8,000만~9,000만 톤으로 추이하고 있으며, 변하지 않았다. 한편, 수산물의 소비량은 매년 확대되고 있다. 90년대는 1인 당 14.4kg이었지만 14년에 20kg을 넘어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어획량에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평가를 받고 있는 어업 자원의 31.4%는 난획 상태에 있다고 한다.

각 국 사이에서는 참치나 꽁치 등을 둘러싸고 분쟁이 일고 있어, 천연자원에 기대지 않고 양식으로 수산물을 확보할 필요성이 매년 늘고 있다.

1일까지 한국 부산에서 개최된 중서부 태평양 참치류 위원회(WCPFC)의 제13회 북소위원회는 일본∙미국∙한국과 캐나다, 쿡제도, 피지, 필리핀, 타이완이 참가하였다.

고갈이 우려되는 태평양 참다랑어(Thunnus orientalis)의 어획 수에 대해, 자원의 회복 정도에 따라 어획 틀을 증감하는 안에 합의하였다.

일본의 제안에 따른 합의 내용이지만, 자원량이 감소하면 당연히 어획 틀은 줄어 든다. 또한 규제 완화에 진중한 미국 등의 의견을 고려하여, 현저하게 자원량이 저하한 경우의 긴급 조치도 설치하는 등 수산 자원 관리의 엄격화 방향에는 변화 없다.

-- 바다에서 참치, IoT활용 수익성 증대 --
난획 등으로 자원이 고갈되고, 어획량이 제한되는 등 연어 이상으로 엄격한 상황에 있는 수산자원은 참치다. 긴키대학을 중심으로 양식 기술의 개발이 발달하고 있고, 종합상사도 이를 활용하여 대응해 왔다.

종합상사인 도요타통상은 10년에 튜나드림고토(나가사키현 고토시)를 설립하여, 참치 양식 사업에 참여하였다. 도요타통상의 참치 양식의 특징은「요코와」라고 불리는 길이 30cm 정도의 치어에 특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긴키대학으로부터 치어를 구입하여, 나가사키현 고토열도의 해상 활어조(活魚槽)에서 요코와로 키워서 양식업자에게 판매한다. 도요타통상의 양식은 어디까지 중간 양식이며, 요코와를 판매하는 곳은 소지쓰(双日)와 미쓰비시상사 등 다른 상사도 있다.

도요타통상이 요코와의 양식에 특화한 이유에 대해, 농수사업부 수산양식그룹의 기타야마(北山) 리더는「참치가 감소하여 양식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지만, 치어부터 키우는 것이 가장 어렵기 때문에 곤란해하는 업자가 많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한다. 또한 대부분의 참치 양식은 천연 치어를 구입하여, 2~3년간 양식하여 출하하고 있어, 양식도 결국은 천연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한다. 난획에 의한 천연 치어의 감소나 국제적인 어획 규제 강화로, 치어의 확보가 양식 업자의 생명선이 되고 있다.

전혀 노하우가 없는 상태로 뛰어든 양식 사업은 당연히 처음에 기술의 벽에 부딪히게 된다. 치어의 생존율은 2%이며, 구입해도 대부분이 죽어버리는 상태였다. 그러나 긴키대학과 협력하여 먹이는 주는 방법이나 수송 방법을 강구, 활어조를 원형으로 하는 등 연구를 거듭하여 생존율을 35%까지 향상시켰다.

현재, 5기의 수조에서 양식하고 있지만, 20년을 목표로 16기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지금은 생존율 25% 정도로 추이하고 있지만, 50%를 목표하고 있다」(기타야마 씨). 개선을 추진하여 강한 종묘의 생산을 목표한다. 기후나 조류 등 축적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효율화나 비용 절감도 도모한다.

소지쓰는 08년에 소지쓰 튜나팜 다카시마를 설립하여, 상사로서는 처음으로 참다랑어의 양식 사업에 참여하였다. 10년부터는 출하를 시작하여 판로는 넓히고 있다. 미쓰비시상사도 산하의 도요냉장을 통해 13년부터 참여하고 있다. 모두 치어를 구입하여 성어로 양식하는 사업이다.

소지쓰도 처음에는 고전하였지만, 수확량은 10년의 41톤에서 16년은 400톤으로 약 10배로 증가하였다. 치어를 성어로 양식하는 기술은 거의 확립. 30기의 활어조에서 양식 가능한 상한까지 생산할 수 있다. 또한 치어에서 성어로의 양식은 천연 치어 확보에 대한 규제가 있기 때문에 양식 사업자별로 생산량이 정해져 있다. 따라서 증산하고 싶어도 이 이상 생산량을 늘리는 것은 어렵다.

완전 양식이라면 규제에 저촉되지 않는다. 마루하 니치로나 교쿠요(極洋) 등의 거대 수산 기업은 완전 양식의 기술 확립과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완전 양식의 기술적인 장벽은 여전히 높고, 비용과의 타협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소지쓰에서는 NTT도코모 등과 협력하여, IoT, AI를 활용하여 양식 기간을 짧게 하는 등 수익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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