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흡음재 개발로 조용한 차 안에서 영화와 음악 감상 -- 미쓰비시 케미컬∙ 도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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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일자 2017.9.4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7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9-11 09:00:12
흡음재 개발로 조용한 차 안에서 영화와 음악 감상
미쓰비시 케미컬∙ 도레이, 섬유 기술 이용
자동차의 방음을 위한 흡음재(吸音材) 사업에 미쓰비시 케미컬과 도레이가 참여한다. 자율주행의 보급으로 조용한 차내 공간에서 영화나 음악을 즐기려는 수요가 형성되어 자동차 제조사의 흡음재 채택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흡음재는 소음 규제 강화 대책에도 도움이 된다. 흡음재의 소재가 되는 합성섬유는 의류용으로는 생산이 축소되고 있지만, 각 제조사들은 새로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능을 개선, 고기능 제품으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 자율주행차 겨냥 --
미쓰비시 케미컬은 극세 아크릴섬유를 3~4cm의 길이로 잘라 흡인재에 사용한다. 자체 시험에서는 엔진 소리와 비슷한 정도의 소음을 효율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었다고 한다. 최근 자동차 제조사를 대상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흡음재는 재활용된 폴리에스텔 등의 섬유를 가공해 만든 것으로, 엔진룸과 트렁크, 도어 패널, 바닥, 지붕 등, 자동차의 여러 곳에 사용되고 있다. 미쓰비시 케미컬은 기존 제품에 아크릴섬유를 중량 대비 30~50% 혼합하는 방법을 상정. 기존과 같은 성능의 흡음재를 제작할 경우, 보다 가벼운 흡음재를 완성할 수 있기 때문에 연비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울과 비슷한 촉감과 보온성을 가지고 있는 아크릴은 스웨터 등의 의류 및 생활 잡화에 주로 사용되어왔다. 2000년대에 들어, 일본기업은 중국기업에게 밀려 생산 축소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쓰비시 케미컬은 기술이 뒤쳐진 중국기업을 상대로 안정적인 생산이 어려운 극세사 섬유에 새롭게 흡음 기능을 부각시켜 사업 재개를 모색할 계획이다.
도레이도 나일론계의 극세사 섬유를 사용한 흡음재를 개발 중으로, 자동차 제조사와 공동으로 성능 시험을 곧 시작할 예정이다. 2018년에 생산을 시작, 연 생산 1,000톤 규모의 사업으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지금까지는 흡음재용으로 잘게 자른 섬유만을 공급해왔지만, 앞으로는 흡음재를 직접 생산해, 자동차 제조사 등과 거래를 시작할 계획이다.
자율주행이 보급된다면, 차내에서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듣는 등의 시간이 늘어나게 된다. 이를 위해서는 차내 공간이 조용해야 할 뿐만 아니라, 음향을 고려한다면, 자동차의 정음화(靜音化)가 자율주행차의 하나의 큰 트렌드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동차 엔진에 의한 소음을 둘러싸고 국내외에서는 규제 강화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일본에서도 4월부터 앞서 있는 유럽의 사례를 참고해, 환경청이 보다 엄격한 소음 규제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2020년 봄을 목표로 심의회가 회신안을 작성할 계획이다.
▶소재관련 업체들은 기존의 의료용 섬유를 고기능성 제품으로 바꾸고 있다
회사명 |
섬유(용도) |
특징 |
도레이 |
나이론계 (흡음재) |
극세사 섬유로 경량화하여 엔진소리를 흡수 |
미쓰비시 케미컬 |
아크릴 섬유 (흡음재) |
극세사 섬유를 기존의 재료에 섞어 경량화 |
아사히카세이 |
나이론 66 |
고강도, 높은 내열성 |
세이렌(SeiRen) |
폴리에스텔 |
경량, 높은 쾌적감 |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