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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 작업도 RPA로 자동화 추진 -- 「로봇」소프트웨어로 노동 시간 단축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7.9.3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7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9-10 20:27:18

사무 작업도 RPA로 자동화 추진
「로봇」소프트웨어로 노동 시간 단축

사무 작업을 자동화하는 소프트웨어가 일본에 보급되기 시작하고 있다. 데이터 입력 등, 사람의 손에 의존해온 단순 작업들이 자동적으로 처리된다는 점에서 로봇이라고 불리는 이 소프트웨어를 통해 다이이치 생명보험(第一生命保險)은 최대 150명 상당의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인력난의 심각화 및 업무 방식의 변혁을 배경으로 노동 시간의 삭감을 서두르고 있는 대기업들이 연이어 도입하고 있다. 생산성을 높여 귀중한 인재를 고객 대응 및 기획부문에 집중해 배치하는 움직임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 다이이치 생명: 최대 150명 분의 작업 대행 / 오릭스: 그룹 전체를 대상 --
컴퓨터를 이용한 정형적인 단순 반복 작업을 대행해주는 것이「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라고 불리는 소프트웨어다. 미국의 Automation Anywhere사와 영국의 UiPath사 등 구미(歐美)기업에서 앞서 이용되어왔으며, 약 2년 전부터 일본기업에서 이용이 확대되었다.

RPA는 종이 베이스의 데이터를 광학식 문자 판독기(OCR)로 인식해 디지털 정보로써 기간 시스템에 입력하거나, 웹 화면에서 수치를 복사해 엑셀에 붙여 넣기 하는 등의 작업을 담당한다. 미리 조작을 설정해놓으면, 검색 및 데이터 취득, 입력, 확인 등을 사람과 동일한 순서로 처리한다.

오릭스 그룹은 10월 말부터 RPA로 처리하는 업무를 늘릴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렌터카의 예약 정보를 기간 시스템에 등록하는 업무에 사용해왔다. 외부 여행 사이트에서 예약이 접수되면 눈으로 직접 확인해 재입력해야 하는 등, 번거로운 작업이 뒤따랐다. RPA를 이용했을 때의 시간 당 처리 건수는 사람이 작업했을 때에 비해 8배 많고 오류도 줄었다고 한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생명보험 및 부동산 등의 오릭스 그룹 각 사로 도입될 예정이다. 하나의 자회사에서 전 회사로 RPA 이용이 확대되는 것이다.

다이이치 생명은 시험적으로 사용해온 RPA를 10월부터 본격 가동한다. 사내에서 자동화로 전환될 작업을 모집한 결과, 2천 개 이상, 연간 30만 시간 분의 업무가 후보로 올라왔다. 종업원 150명 분에 해당한다. 가능한 업무부터 순차적으로 RPA로 대체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보험금 청구 처리 업무를 담당하는 사원을 정하는 배정에 사용한다. 질병이나 사고의 내용에 따라 대응할 수 있는 사원을 숙련도를 포함해 미리 분류, RPA가 자동으로 업무를 분배한다. 사람이 연간 1,000시간 걸리던 작업이 RPA로 대체될 예정이다.

일본 RPA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RPA 이용 기업의 97%에서 적용된 업무 처리 시간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 KPMG Consulting은 RPA를 통해 단순 작업에 종사하는 노동력을 40~70%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덴쓰(電通)사도 연말까지 300개 업무에 RPA를 도입한다. 자동화를 통해 월간 5만 8천시간 분의 노동 시간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각종 미디어의 시청률에 관한 데이터 취득 및 입력하는 업무에 사용. 장시간 노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업무 방식 개혁의 일환으로써 활용 범위를 넓혀나갈 방침이다.

일본의 시간 당 노동 시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35개국 가운데 20위로, 예전부터 단순 작업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되어 왔다. RPA 소프트웨어의 기능 향상과 함께 업무 방식 개혁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도 고조되면서 관심을 보이는 기업들도 늘어났다. 단순 작업을 줄인다면 생산성 향상뿐만 아니라, 업무 의욕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다이이치 생명은 영업과 해외 사업 등의 부문에 RPA를 재배치 할 계획이다.

미국의 리서치회사 트랙티카(Tractica)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이용 및 관련 컨설팅 등 세계의 RPA 시장은 2025년에 51억달러(약 5,600억엔)로, 2016년의 30배 이상으로 늘어난다. 업무가 효율적으로 추진되어 기업의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반면, 2025년까지 전세계 1억명의 지적 노동자의 업무가 RPA로 대체될 것이라는 추산도 있다.

RPA는 작업 내용을 사내에서 누군가가 파악하고 있지 않으면, 데이터를 취득한 곳의 포맷이 변경되는 등 환경이 변화했을 경우에도 기존과 같은 방식으로 작업이 계속되어 업무에 혼란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소프트뱅크는 RPA소프트웨어에 조작을 설정하는 인원 및 RPA가 사용되고 있는 업무를 일원적으로 파악해, RPA 에게 업무의 모든 것을 맡기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

▶ 광범위한 업종에서 RPA가 채택되고 있다

 

기업명

추진 내용

미쓰비시도쿄UFJ은행

30개의 업무에서 작업시간을 50~100% 절감. 향후 3년 동안 200개 업무로 확대

도쿄생명보험

계약 내용 변경 등에 활용. RPA 로봇의 입사식도 실시하여 사내에서의 인지도를 높인다

NEC

RPA 등을 이용한 업무개혁을 통해 2018년에 2015년 대비 250억엔 절감 효과를 전망

스미토모
임업 (住友林業)

정보시스템 자회사에서 먼저 도입. 2017년 중에 스미토모임업의 각 지점으로 확대

리쿠르트 홀딩스

2017년 말까지 100개 이상의 업무에 이용. 가동 상황도 로봇이 확인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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