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라우드 펀딩, 17년 상반기 조달액 랭킹 10 -- 마니아끼리 공감 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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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7.9.1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9-08 09:16:00
- 조회수705
크라우드 펀딩, 17년 상반기 조달액 랭킹 10
마니아끼리 공감 머니
인터넷을 통해 불특정다수로부터 자금을 모금하는 서비스「크라우드펀딩(CF)」은 새로운 상품이나 서비스를 창출하는 장으로 정착해 왔다. 일경산업신문이 정리한 2017년 상반기(1~6월)의 자금 조달액 랭킹을 보면, 제작자의 세심한 집념에 자금 제공자가 공감하는「마니악한 관계」가 형성되었을 때 거액의 자금이 모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남심을 울리는 장치 --
랭킹 1위를 차지한 무선 이어폰이나 4위의 휴대전화 모양에서 로봇으로 변신하는 장난감은,「Gadget」(소도구)에 관심이 있는 이용자를 많이 확보하고 있는 일본 최대 CF 플랫폼「마쿠아케」를 통해 자금을 모았다. 모두 스마트폰과 접속하여 사용할 수 있고, 40대까지의 남성으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이어폰「Air by crazybaby」는 VALUE TRADE(도쿄, 쓰치야마(土山) 사장)가 수입 판매한다. 진동판에 통 모양의 탄소분자「탄소나노튜브」를 채용함으로써「수만 엔 정도의 고급 이어폰에 뒤지지 않는 음질을 실현」했다고 한다. 좌우의 이어폰으로 스마트폰과 음악을 각각 조작하는 등 필요한 조작 기능도 갖추고 있다.
운동하면서 음악을 듣기 쉽고, 예정했던 일반 판매 가격(19,310엔)에서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20~40대의 남성을 중심으로 지지를 얻었다. 가격은 애플「AirPods」의 16,800엔과 거의 비슷하다. 이미 펀딩 참여자에게는 출하를 마쳤다. 현재로서는 일반 판매를 시작할 계획은 없다고 한다.
VALUE TRADE는 2014년에 설립하였고, 사진을 인쇄할 수 있는 케이스 등 해외의 개성적인 스마트폰 연동기기를 판매하고 있다. 이어폰은 중국의 Crazybaby의 상품이다. 스마트폰을 위한 참신한 휴대 음향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원반 모양의 스피커가 공중에 뜨는 제품으로, CF의 창시자인 미국 인디고고(캘리포니아주)에서 83만 달러를 모금한 적도 있다.
로봇 장난감은 KDDI의 휴대전화「INFOBAR」의 초대 디자인을 사용하였다. 버튼 패널이 분해되면서 로봇으로 변신한다. 통화는 할 수 없지만 스마트폰과 무선 통신이 가능하고, 착신이 있으면 LED가 깜빡인다.
초대 INFOBAR는 인터넷 인기투표에서 au의 역대 휴대전화 중 1위를 차지하였다. 어릴 때부터 변신 로봇 애니메이션을 좋아했던 광고부의 니시하라(西原) 그룹리더가 굿즈를 제안, 회사의 동의를 얻었다. 변신 장난감「트랜스포머」를 발매하는 TAKARA TOMY도 참여하였다.「휴대전화 사업자의 서비스나 단말 수준이 비슷해지는 가운데,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콘텐츠나 상품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말한다.
니시하라 씨가「특이한 상품이므로 감각적인 사람이 쉽게 접할 수 있는 CF가 적합하다」라고 마쿠아케의 활용을 결정하였다. 펀딩 참여자의 80%가 남성이며, 남성의 80%가 30~40대다. 40%가 도쿄 거주자이며, 가나가와, 사이타마, 오사카, 지바처럼 도시 지역 거주자가 많다. 예상한 고객층이 모였다.
테스트마케팅이나 화제를 불러일으킬 목적도 있었다. 목표액인 100만 엔은 어디까지나 목표였고, 모인 자금은 개발비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CF로 화제가 되었기 때문에 8월부터 접수를 시작한 수량한정 일반판매도 매진되었다.
-- 탈것 개발로 대형 안건도 --
CF에서의「Gadget 인기」를 상징하는 것이 FINE TRADING JAPAN(와카야마시)의「Glafit Bike」다. 8월 30일에 모금을 마쳤고, 마쿠아케를 통해 CF 국내 최고액인 1억 2,800만 엔을 모았다. 6월 말에 이미 1억 엔을 넘었다. 하반기(7~12월)에 순위 진입은 거의 확실하다.
페달을 밟는 자전거 주행도 가능하고, 스위치로 전원을 넣고 핸들의 스로틀을 돌리면 모터로 뒷바퀴를 구동하는 이륜 전동차도 된다. 배터리는 프레임에 삽입한다. 프레임의 중앙이 구부러져 있고 핸들과 새들을 접을 수 있다. 무게는 18kg이며, 일반판매 가격은 15만 엔이다. 30~40대 남성의 응모가 쇄도하여, 9월 말부터 출하되는 예약분 1,000대는 이미 판매가 완료되었다.
2008년 창업한 FINE TRADING JAPAN은 주로 자동차 부품을 수입하는 기업으로, 탈것 개발은 처음이다. 이륜 전동차는 일본의 출력 제한 관계로 언덕길을 만족스럽게 오를 수 없다.「그렇다면 페달을 더해 보자」라는 발상이었다.
사원은 약 20명으로,「탈것 만들기의 마니아들」이라고 자임한다. 창업자인 나루미(鳴海) 사장은「컴퓨터를 조립하는 느낌」으로, 1980년대 많은 인기를 얻은 혼다의 원동기 부착 자전거「모토콤포」처럼 자동차의 짐칸에 싣고 여행을 떠나는 이미지로 만들었다고 한다.
「수백만 엔의 실패는 치명타다. 위험을 회피할 수 있다」는 생각에 CF를 이용했지만, 5월 30일에 자금 모집을 시작하여「3일만에 4,500만 엔이나 모을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라며 나루미 사장도 놀란다. 조달한 자금으로 개발비를 조달할 수 있다고 한다.
● 2017년 상반기 CF10 조달액 랭킹
순위 |
프로젝트 이름 (괄호는 개요) |
조달액 |
1 |
작은 바디에 풀 오케스트라. Hi-Fi사운드의 완전 무선 이어폰 Air |
94,474,700엔 |
2 |
마을 산이여, 부활하라! 히로시마에 잠들어 있는 폐교를 모두의 장소로 재생하자 |
38,405,000엔 |
3 |
어차피 할거면 맘껏 하고 싶다! 온천X유원지=전대미문의 "온천유원지"를 벳푸에 실현! (벳푸시장이 유투브 100만회 조회 공약으로 내걸어, 7월 29일~31이에 시내의 유원지에서 실현. 거품을 채운 롤러코스터 등을 운행하였다. 14,000명 입장) |
33,966,585엔 |
4 |
au INFOBAR가 트랜스포머로. 휴대전화형 변신 피규어를 한정 판매! |
32,308,200엔 |
5 |
인생 최후의 도전! 피라미드의 수수께끼 해명의 열쇠를 쥐고 있는 "태양의 배" 복원! (고대 이집트 왕이 건조했다고 하는 2척의 "태양의 배" 중 두 번째 배를 복원한다. 고고학자인 요시무라(吉村) 씨가 발굴 및 복원에 참가한다. 작업에는 최소 2년이 걸린다) |
32,265,000엔 |
6 |
영화『이 세상의 한구석에』의 해외 상영을 위해 가타부치(片渕) 감독을 현지로 보내자! (크라우드펀딩으로 자금을 모아 큰 인기를 얻은 16년 개봉 애니메이션 영화의 해외 상영을 지원. 가타부치 감독은 멕시코와 홍콩, 프랑스로) |
32,238,000엔 |
7 |
Clammbon(인디밴드)X이와이슌지「히비야 야외 음악당 라이브」영상화 대작전 |
27,066,080엔 |
8 |
생명을 지키기 위해, 365일 지구 10바퀴를 달린 닥터카를 위기에서 구하자! |
25,366,000엔 |
9 |
홋카이도 가미라후노에서, 지역 홉(Hop) 100%의 초 희소 크래프트 맥주를 만들자! |
24,952,222엔 |
10 |
야마모토 유타카의 오리지널 작품「하쿠보(薄暮)」애니메이션 제작 프로젝트 |
21,036,500엔 |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