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화형 AI로 제휴 --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상호 단말로 접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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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7.9.1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9-08 09:07:01
- 조회수731
대화형 AI로 제휴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상호 단말로 접속
미국의 아마존닷컴과 마이크로소프트는 30일, AI를 사용한 음성인식 사업에서의 제휴를 발표하였다. 연내에 대화형 AI인 아마존의「알렉사」와 마이크로소프트의「코타나」를 상호 연결시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음성인식 시장에서 점유율 경쟁이 격심해지는 가운데, 라이벌끼리 손을 잡는 이례적인 전략이다.
이용자가 한쪽 회사의 대화형 AI에 말을 걸면, 다른 한쪽의 대화형 AI가 작동하도록 한다. 예를 들면, 알렉사를 사용한 아마존의 스피커 단말「에코」에「코타나를 열어라」라고 말을 걸면, 원래는 기본 소프트(OS)인 윈도우10이 들어간 컴퓨터 단말로밖에 연결할 수 없는 코타나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코타나에서 알렉사로 연결할 경우도 마찬가지다. 컴퓨터나 코타나가 들어간 스마트폰 등을 통해「알렉사를 열어라」라고 코타나에게 말을 건다.
미국 구글이나 애플 등 경쟁이 치열한 대화형 AI 시장에서 상호 협력은 흔치 않은 일이다. 아마존의 대화형 AI는 스피커를 통한 음악 재생이나 인터넷으로 물건을 구입하는 일에 뛰어나지만 스케줄 관리 등은 서툴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그 분야에 강하다. 아마존의 제프 베저스 CEO는 같은 날,「상호 보완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좋은 체험을 제공한다」라고 설명하였다.
미국의 시장조사 기관인 eMarketer에 따르면, 대화형 AI가 탑재된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서의 아마존의 점유율은 71%로 1위다. 구글이 그 뒤를 이어 24%를 차지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10을 통해 약 1억 4,500만 명의 코타나 이용자가 있다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야 나델라 CEO는 같은 날,「코타나를 모든 단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라고 하였다. 베저스 CEO도「에코 이용자가 코타나에 액세스할 수 있는 것은 멋진 일이다」라고 말했다.
앞으로는 구글이나 애플이 어떠한 대항책을 내놓는가에 주목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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