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도요타, 새로운 서비스 개발 가속화
싱가포르의 배차 앱과 협업

도요타자동차는 싱가포르의 대형 배차 앱 서비스 업체인 Grab과의 협업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그랩이 보유한 렌터카 차량으로부터 주행 데이터 등을 수집, 유지 보수 및 금융∙보험 서비스 등에 제공해나갈 방침이다. 통신 기능이 구비된「커넥티드카」의 보급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를 이용한 새로운 서비스 개발을 가속화하려는 의도가 있다.

그랩사는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7개 국 87개 도시에서 개인 간의 차량 공유 및 렌터카 서비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앱의 다운로드 수는 5,500만 회, 등록 운전자 수는 120만 명이 넘는다.

이번 협업에는 도요타 외에도, 도요타 파이낸셜 서비스, 아이오이닛세이도와 손해보험도 포함되어 있다. 도요타는 그랩이 보유한 렌터카 차량 100만 대에 통신형 드라이브 레코더를 제공. 차량으로부터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새로운 서비스 개발을 추진한다.

운전 데이터를 분석해, 안전하게 운전하면 보험료가 인하되는「텔레마틱스(Telematics)보험」과 함께 운전자를 위한 금융서비스 제공도 검토해나갈 계획이다. 도요타 판매점이 유지 보수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검토한다.

도요타통상(豊田通商)도 같은 날, 그랩에 출자했다고 발표. 금액은 수 억엔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 봄에 설립한 사내 펀드를 통해 출자, 커넥티드카 분야 등에서의 구체적인 협업도 검토해나갈 계획이다.

도요타는 커넥티드카를 중심으로 한 서비스 사업에서 제휴처를 늘리고 있다. 차량 공유 서비스업체 우버 테크놀로지에는 금융 자회사 등을 통해 출자, 도요타 자동차 구매자가 차량 공유로 얻은 수익을 할부금으로 상환하는 시스템을 미국에서 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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