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튬이온전지, 전기자전거에서 활로 개척 -- 타이완 제조사, 신푸커지
-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7.8.28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4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9-04 09:29:33
- 조회수921
리튬이온전지, 전기자전거에서 활로 개척
타이완 리튬이온전지 제조사, 신푸커지
타이완의 리튬이온전지 제조사인 신푸커지(新普科技)는 전기자전거 및 데이터 센터, 산업용 기기 등, 지금까지 중심적으로 생산해온 소비자용 전자기기 이외의 새로운 분야에서 사업을 확대한다. 신푸커지의 송(宋) 회장 겸 최고 경영자는 본사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 스마트폰 및 PC 시장의 둔화로 --
신푸커지는 미국 애플을 포함한 노트북 제조사들을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 송 회장은「노트북, 태블릿 및 스마트폰의 시장이 둔화되고 있어, IT(정보기술) 분야 이외로 사업을 확대해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노트북, 태블릿 및 스마트폰 등의 소비자용 전자기기 수요의 감소와 더불어 중국의 리튬이온전지 제조사들이 정부의 보조금과 스마트폰용 배터리의 가격 하락을 배경으로 공세를 가하고 있다.
신푸커지는 애플의 맥북과 아이폰에 리튬이온전지를 공급하고 있고, 미국의 HP과 DELL, 중국의 레노바 그룹, 타이완의 ASUS와도 거래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신푸커지에게 애플은 최대 고객으로써, 2016년에는 신푸커지 전체 매출의 48%를 차지했다.
송 회장은 수익이 극히 적은 거래처에 대해 자사 제품의 공급을 중지했다고 설명. 앞으로는 ①전기자전거용 배터리 팩 ②데이터 센터 ③자동화 장치 ④가정용 에너지 저장 시스템의 4개 분야에 주력해나갈 것이라고 한다.
소비자용 전자기기에 비해 이와 같은 분야의 제품은 2배 가까운 수익이 전망될 뿐만 아니라,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송 회장은 규모가 계속 확대되고 있는 전기자전거 시장을 그 예로 들며, 앞으로 연 평균 10%의 성장이 전망된다고 보고 있다. 송 회장은「현재의 매출은 대부분이 소비자용 전자기기 분야이지만, 내년에는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새로운 분야의 비율은 10%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신푸커지는 1992년에 설립. 최신 유가 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타이완의 전자기기 제조업체 중, 아이폰의 조립을 담당하는 홍하이(鴻海)정밀공업이 완전 자회사를 통해 신푸커지 주식의 8.6%를 보유한 최대 주주가 되었다.
신푸커지의 2016년 매출액은 수요 저하와 경쟁사와의 경쟁 격화로 인해 전기(前期) 대비 9.5% 감소한 581억 타이완달러로, 2013년 이래 수익 감소를 기록했다. 송 회장은 앞으로는 수익 증가 전략을 꾀하기 보다는 새로운 분야에서의 이익 확대를 목표로 할 계획이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