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 AI 도입 성력화 진행 -- 1,000개의 업무 로봇에게, 사내에 잉여 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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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7.8.26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5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9-02 11:12:18
- 조회수1050
기업, AI 도입으로 성력화 진행
1,000개의 업무 로봇에게, 사내에 잉여 인원
현재 일본 경제는 노동력 부족으로 인해 거의 완전 고용 상태다. 그러나 기업이 일제히 AI 도입 등의 성력화 투자로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점차 잉여 인원이 늘어나고 있다. 2020년대에는 완전 실업률이 다시 상승으로 전환한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노동력이 일자리를 초과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성력화로 생산성이 높아진 사회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인재 투자를 적극적으로 실시하여, 기능을 높이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장기적으로 300억 대의 로봇이 인간과 동일하게 일을 하게 되면, 천문학적인 산업이 된다」. 일본전산의 나가모리(永守) 회장 겸 사장은 로봇 산업의 장래성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기업의 성력화 투자 붐을 순풍으로, 자동화 로봇에 주변 부품을 조합한 시스템을 외판하는 새로운 사업에 착수한다.
인구 감소와 경기회복이 겹치면서 노동력 부족은 심각해지고 있다. 6월의 완전 실업률은 3%, 유효 구인 배율은 1.51배에 달했다. 일반사무직으로 한정하면 0.31배로 직종별로 차이는 있다. 그러나 담당인력 확보에 있어서 벽에 직면하고 있는 많은 기업은, 로봇 등으로 노동력을 대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내각부에 따르면 기계제조업체가 올해 4~6월에 수주한 산업용 로봇의 금액은 1,717억 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하였다. 생산이 특수를 따라잡지 못하는 곳도 많고, 6월 말의 수주 잔고도 1년 전보다 32% 증가하여 3,843억 엔이 되었다.
IT 투자도 왕성하다. 일본정책투자은행의 조사에 따르면, 대기업의 금년도의 정보화에 대한 투자는 5,582억 엔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설비 투자 전체의 8.2%를 차지한다.
교세라나 KDDI는 11월에, 인터넷을 사용한 수도 자동 검침의 상용 이용을 효고현의 이에시마제도(諸島)에서 시작한다.「IoT」를 업무 효율화에 활용할 수 있다. 검침이 어려운 지역에서의 작업을 무인화하여 일손 부족을 해소한다.
기업의 수익 확대와 설비 투자 증가 등의 호순환도 이어지고 있지만, 노동을 담당할 사람이 없다면 사업 확대나 서비스 유지에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기업이 로봇이나 AI를 이용하여 철저한 효율화에 매진하는 것은 당연한 흐름이지만, 이 움직임이 가속화되면 장기적으로는 잉여 인원이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
일본경제신문과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의 공동 조사 연구에서는, 사람이 관여하는 약 2천 종류의 업무 중 30%는 로봇으로의 대체가 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일본의 경우는 50% 이상의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다고 한다.
리쿠르트 워크스 연구소(도쿄)는 기계에 의한 대체 등으로 이직이나 실직이 증가하면 완전실업률이 상승하게 되고, 25년에는 최대 5.8%까지 올라간다고 계산하였다. 이는 09년 7월에 기록한 과거 최고 기록을 웃돈다.
실업자뿐 아니라 기술의 고도화 등에 대한 대응이 늦어져, 기업이 사내에 안고 있는 잠재적인 잉여 인원도 증가할 우려가 있다. 리쿠르트 워크스 연구소의 계산으로는 25년 시점에서 최대 497만 명. 15년의 401만 명에서 100만 명 가깝게 증가한다. 미즈호증권의 우에노(上野) 씨는「AI의 발달이 빠르기 때문에, 새로운 고용을 받아 줄 수용처가 정비되기 전에 화이트칼라를 중심으로 잉여 인원이 증가하고, 실업률도 상승으로 전환될 것이다」라고 우려한다.
제일생명경제연구소의 나가하마(永浜) 씨는「AI 등으로 효율화에 성공한 기업은 사원에게 한층 높은 수준의 능력을 요구한다. 실업자가 증가하는 한편, 기업의 일손 부족도 완화되지 않는다」라고 말한다. 이른바 승리한 인재가 부각되고, 임금 격차도 쉽게 벌어지면서「소득 재분배 기능이 보다 중요해진다」.
경제계로부터도「철저한 효율화에 따른 기술 혁신은, 잉여 인원을 만들어낼 위험도 있다」(마루베니의 고쿠분(国分) 사장)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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