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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 자전거 용 ABS 개발 -- 급 제동, 나쁜 노면에서도 안심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7.8.24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4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8-31 10:05:43
  • 조회수653

보쉬 자전거 용 ABS 개발
급 제동, 나쁜 노면에서도 안심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 회사 보쉬(Bosch, 독일)이 급 제동 시에도 차체를 안정시키는 ABS로 자전거 용을 개발했다. 2018년 가을에 자전거 제조사가 발매하는 모델부터 탑재가 시작된다. 자전거에 ABS가 필요할까 의문이 들어서 시험해 보았다.

ABS는 전동 자전거 용이다. 핸들 앞 조금 밑에 주먹만한 제어 유닛이 달려있는 것 이외에 보기에는 보통의 전동 자전거이다.

지시 받은 대로 시속 25km까지 가속하면 “브레이크!”라고 옆에서 외친다. 두 손으로 힘껏 제동을 한다. 보통 자전거라면 뒷바퀴가 들려 몸이 앞으로 튀어나가 버린다. 하지만 ABS 자전거는 “드드드득” 둔한 소리와 함께 부드럽게 멈출 수 있었다.

담당자는 “능숙한 사람이라면 ABS가 없어도 수월하게 멈출 수 있겠지만 보통 사람에게는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앞뒤 바퀴에 붙은 속도 센서가 바퀴 상황을 감지하고 차체가 안정되도록 제동력을 제어하고 있는 것이다.

포장 도로와 풀숲 및 자갈길 등 급 제동을 걸면 넘어져 버리는 노면에서도 안정적으로 멈출 수 있었다.

보쉬는 1978년에 자동차 용 ABS의 양산을 시작해 이륜차 용도 개발하여 도입을 추진해왔다. 사실은 전동 자전거 용 구동 시스템 최고의 제조사라는 측면도 있어 자전거 용 ABS 개발은 필연적인 흐름이었다고도 할 수 있다.

8월 2일에 열린 독일의 민관회합 ‘디젤 포럼’에서는 대기오염 제어책으로서 자전거 교통의 촉진도 다루어졌다. 주력인 디젤 부품의 쇠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도심형 이동수단의 프로바이더’를 자처하는 보쉬에게 있어서 자전거 시장의 중요성은 증가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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