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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아시아 신시대(6) : 일손부족 활로 찾는 중소기업 -- 풍부한 청년기술자
  •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7.8.18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8-24 22:37:13
  • 조회수593

일본∙아시아 신시대 (6)
일손부족 활로를 찾는 중소기업
풍부한 청년 기술자를 육성

6월의 유효구인배율이 1.51배로 1974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에 있는 일본. 젊은 노동력이 풍부한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에 활로를 찾는 중소기업이 잇따른다.

-- 중요한 전력 --
공장의 생산설비를 설계하는 도요하시설계(Toyohashi Sekkei)는 2013년 미얀마 양곤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일본에서는 채용이 어려워지고 있어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현지법인의 사원 8명은 입사 후에 일본어를 10개월간 배우고 일본 본사에서 CAD 연수를 3개월간 받은 후 현장에 선다. 일본과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본사의 지시를 받아 도면을 설계한다. 우치야마 부사장은 “모두 부지런하며 입사 4년째의 사원은 중요한 전력이다.”라며 높게 평가한다.

자동차용 주조품을 생산하는 닛코금속(Nikko Kinzoku)은 2013년에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주조공장을 가동했다. “인건비가 싼 청년 인재가 풍부”(사토 회장)한 것과 “속도감을 가지고 회사를 설립할 수 있다”(사토 사장) 등의 이유로 캄보디아로 결정했다.

현지에는 주조업이 적지만 “OJT로 하나씩 가르치고 있다.”(사토 사장)라고 말한다. 가동 당초에 월간 1톤 페이스였던 생산량은 현재 10톤 정도이다. 2019년 12월에는 월 50톤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5월부터는 현지에서 고용한 종업원 3명에게 일본어 교육과 본사 공장에서 현장연수를 하여 간부인재를 육성한다.

-- 사업기반 확립 --
1990년대에 진출한 중소기업은 현지에서 사업기반을 굳히고 있다. 프로그레시브 다이와 프레스 부품을 생산하는 이토제작소(Ito Seisakusho)는 1996년에 필리핀에 진출했다. “필리핀 사업소에서는 일본의 본사보다 많은 기술자를 육성할 수 있다.”고 이토 사장은 자부한다.

2013년에는 인도네시아의 재벌 기업과 합병회사를 설립했다. 인도네시아 사업소에서 금형의 제작에서 품질관리까지를 지도하는 것은 모두 필리핀 사업소에서 파견된 기술자이다.

“최근에는 일본 본사가 바쁘기 때문에 필리핀 사업소의 기술자가 지원하러 오고 있다.”(이토 사장)고 하고, 필리핀 사업소의 높은 기술력을 엿볼 수 있다.

-- 권한 이양 --
전동공구 회사인 유니카홀딩스(Unika Holdings)는 1997년에 베트남 호치민에 진출했다. 현지법인 사장은 야스미 사장을 채용했지만, 그 이외의 직원은 현지 사장이 고르고 채용에는 기본적으로 터치하지 않는다. 기본방침과 매뉴얼은 교육하지만, 현지의 재량에 맡겨 일본의 방식을 강요하지 않는 것을 중요시하고 있다. 권한 이양이 주효해 이직률은 거의 0%, 평균근속년수는 20년 이상이다. 설립 당초 10명이었던 베트남 공장은 현재 약 100명까지 늘었다.

일본 기업에게 있어서 아세안은 생산 측면만이 아닌 인재 측면에서도 중요한 거점이 되었다. 아세안의 간부인재가 일본 청년들을 교육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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