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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S, 집중력 측정하는 안경형 단말기 -- 「e 스포츠」를 더욱 즐겁게 관람
  •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7.8.18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5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8-24 22:34:38
  • 조회수817

IT 이렇게 사용한다
JINS, 집중력 측정하는 안경형 단말기
「e 스포츠」를 더욱 즐겁게 관람

안경점「JINS」를 운영하는 진즈가 집중력을 측정할 수 있는 안경형 단말기「JINS MEME」의 수요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온라인 게임 대결 경기「e 스포츠」의 라이브 동영상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이 때, 진즈 밈을 통해 플레이어의 집중력 수치가 화면에 표시, 관중들은 플레이어의 심리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진즈 밈의 새로운 이용 방법으로, e 스포츠를 보다 더 즐기기 위한 도구로의 활용을 모색할 계획이다.

-- 플레이어의 심리를 나타내다 --
진즈는 도쿄 아키하바라(秋葉原)의「e 스포츠 스퀘어 아키하바라」에서 7월 14일, 30명 이상의 콘테스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 진즈는 참가자들에게 밈을 대여해, 집중력 수치와 함께 게임 진행을 라이브로 녹화한다. 동영상은 동영상 공유 사이트,「유튜브」등에 올려져, 개최 기간(7월 21일~8월 21일) 동안의 조회수로 승부를 가린다.

밈은 2015년에 발매된 센서가 부착된 안경이다. 사람의 안구는 각막 쪽에 양극의 전위(電位), 망막 쪽에 음극의 전위를 띠고 있다. 눈을 깜빡이거나 할 때에는 이 두 전위에 차이가 발생. 밈은 미간과 코에 접하는 부분에 위치한 센서를 통해 이 전위의 차이를 감지해, 집중력과 릴렉스 상태를 수치로 나타낸다.

눈의 깜빡임이 규칙적이고 일정한 강도라면「릴렉스 상태」라고 판단한다. 또한, 눈 깜빡임이 적을수록 집중도가 높다. 종합적으로 산출되는 수치가 60 미만일 경우, 집중력이 부족하다는 하나의 기준이 된다고 한다. 가격은 소비세 별로도 3만 9,000엔(렌즈 가격 포함)이 될 것이다.

진즈는 6월, 게임 분야에서의 밈 활용을 모색하는 프로젝트「JINS MEME Gaming」을 설립. 콘테스트 개최는 프로젝트의 첫 기획으로, 플레이어의 심리를 가시화하는 것이다. 밈을 통해「e 스포츠를 관중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경기로 만들고 싶다」(진즈).

진즈는 밈이 플레이어에게도 활용하는데 매리트가 있다고 한다. 밈을 담당하는 와타나베(渡辺) 씨는「격투기 게임 실험에서 (세계적인 프로 게이머) 우메하라(梅原)의 릴렉스 지수는 항상 높았다」라고 말한다. 플레이어는 릴렉스 상태 및 집중력에 대한 데이터를 자신의 약점 분석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밈은 현재 택시 운전사의 건강 관리 등에 도입되고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이용 방법이 아직 충분히 보급되지 않고 있어, 판매가 부진하다.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OCA)가 e 스포츠를 2022년 아시아 대회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함에 따라, 향후 e 스포츠가 확대될 것을 전망되고 있다. 진즈는 콘테스트 등을 통해 게임 분야에서의 활용 방안을 조사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도쿄 애니메이션∙성우 전문학교(도쿄)의 스즈키(鈴木) 씨는「집중력 수치가 높은 것이 무조건 좋은 것만도 아니다」라고 설명한다. 도쿄 애니메이션∙성우 전문학교는 세계에서 최초로 프로 게이머 육성 코스를 설치했다. 밈을 이용해 수업을 준비, 집중력과 게임과의 관련성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화면 전체를 주의해 보지 않으면 안 되는 게임에서는 눈의 움직임은 일정하지 않다. 시선이 안정적이지 않으면 밈은「집중력이 낮다」라고 판단해버린다고 한다. 진즈는 도쿄 애니메이션∙성우 전문학교와 협력, 게임 및 플레이어에 따라 서로 다른 특징의 데이터를 수집해 집중력의 지표가 되는 기준을 만들 계획이다.

진즈의 게임 분야 프로젝트는 이제 막 시작된 것으로, 와타나베 씨도「(콘테스트 개최만으로) 밈을 판매하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e 스포츠에서 밈의 존재감을 높일 수 있을지, 콘테스트에 이은 프로젝트의 새로운 기획이 그것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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