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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화상진단, 올해 안에 제품화 가능 -- 히타치 의료사업을 대표 인터뷰
  •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7.8.14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9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8-20 21:44:09
  • 조회수830

AI 화상진단, 올해 안에 제품화 가능
히타치 의료사업을 대표에게 묻는다
와타나베 신야 / 히타치 헬스케어비즈니스유닛 CEO

히타치 제작소는 2018년도까지의 중기 경영계획에서 의료사업의 매출을 2016년도 대비 26%증가한 4,000억엔이라는 목표를 내세웠다. 지금까지의「전반전」에는 조직 재편 등 기반을 다지는데 힘을 쏟았으나, 마침내 반격에 들어가게 되었다. 의료사업의 대표인 헬스케어비즈니스유닛 최고 경영책임자(CEO) 와타나베(渡辺) 씨에게 앞으로의 성장전략을 들었다.

Q. 중기 경영계획의 진행 상황은 어떻습니까?
A.「애당초 2016년도는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해라고 정했었다. 실제로 그룹의 히타치 메디코와 히타치 알로카메디컬을 본사에 흡수 합병한다. 터키의 의료기기 판매회사를 인수하여, 중동∙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 외에도, 미쓰비시 중공업으로부터 X선 치료장치 사업을 인수했다」.

Q. 2018년도 목표를 어떻게 달성할 계획인가요?
A. 「2016년도에 판매가 가장 늘었던 것은 아시아권에서의 10%를 넘는 성장이었다. 특히 중국에서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화상진단 기기의 판매가 증가했다. 당사의 주력상품인 초음파 진단 장치와 함께 컴퓨터 단층 촬영장치(CT)의 신제품 성능이 인정을 받아 인기를 끌었다」
「이것들과 함께 (양자 및 중립자를 암세포에 조사(照射)) 입자선(粒子線) 치료장치 및 IT(정보기술) 분야를 키운다. 입자선 치료 장치는 전세계에서 매년 10~20개소 시설의 도입이 결정되어, 접수된 주문을 기준으로 약 4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Q. 경쟁사들이 의료기기 및 IT의 융합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만,
A. 「우리회사도 약 130명의 IT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제품 개발 강화에 나서고 있다. 그 성과의 하나로, 인공 지능(AI)를 사용한 화상 진단 지원 서비스를 2017년 안에 제품화할 예정이다. 뇌와 폐 등 6가지 분야에서 개발 중이며, 의사가 CT 등의 화상을 통해 진단할 때 질병 부분을 지적할 수 있다」
「히타치 그룹의 병원 등에서 대량의 화상과 진단 데이터를 수집해, (AI 스스로 학습하는) 딥 러닝을 사용해 진단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 다방면에 걸쳐 전문지식이 필요한 종합진단 전문의를 지원하는데 AI 사용여부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전자 진료 카드도 국내의 도입 비율이 아직 30% 정도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환자 데이터를 분석하여 병원의 경영 개선을 지원하는 기능 등, 기존의 환자 관리와 더불어 서비스를 강화한다. 후생노동성이 추진하는「지역 포괄 케어」를 보급시키기 위해서는 병원 및 자치단체, 개호시설, 자택 등 모든 장소에서 환자의 데이터를 공유할 필요가 있으며, 데이터를 사용한 서비스의 수요는 크다」

Q. 경쟁상대에 비해 강점은 무엇입니까?
A. 「히타치 전체의 능력을 사용한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IoT를 비롯해 디지털 기반기술은 히타치만의 고유기술이다. 지금까지 고객과의 협력 관계 속에서 이노베이션을 창출해 내는 지혜와 경험도 쌓아가고 있다」
「히타치의 인간형 로봇『EMIEW(에뮤) 3』의 의료 활용을 검토하고 있다. 7월에 사내에서 활용 아이디어를 모집한 결과, 투약 관리 및 식사지원, 환자의 불안감 완화 등 43건의 응모 접수가 있었다. 의료 현장으로부터의 요구도 크다고 들었다」

Q. 1조엔 규모의 매출이 있는 해외 대형 업체에 어떻게 대항할 생각입니까?
A. 「초점에 적합한『이노베이터(혁신자)』를 지향한다. 예를 들어 디지털 기술이라면 경쟁사에 비해 히타치 쪽이 더 강할 것이다. 사업 영역에서 말하자면, 초음파 등 강점을 가진 제품을 더욱 늘리고 싶다. 판매는 지역마다 시장 특성에 맞게 전개해 나간다. 미국의 선진 시장에는 입자선 치료장치 등 최첨단 기기 및 IT를 투입한다. 아시아 등 신흥국에서는 보급되는 제품도 늘어날 여지가 있다」

-- 입자선 치료 등 새로운 시장이 활로 --
히타치 제작소의 의료기기 사업은 규모로는 국내 최고 수준인 올림푸스 등에 뒤떨어져 있다. 또한 세계에서는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 등 거인들이 버티고 서 있다. 자기공명영상(MRI) 및 CT에서는 세계에서 5번째 손가락 안에 들어가지만. 더 이상 점유율을 높이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 기대가 큰 곳은 시장이 지금부터 발달하는 입자선 치료장치 밀 인공지능(AI) 분야이다.

입자선 치료 장치는 히타치의 강점인 방사선기술을 활용한다. 선진국의 대형 병원에서 도입이 시작되고 있으며, 히타치는 세계의 17개 시설로부터 주문을 받고 있다. 앞으로는 기능 및 가격 면에서 보급 대의 제품도 요구되고 있다.

AI에 의한 화상 진단도 대형업체에서 벤처까지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나, 국내에서의 제품화는 히타치가 제1호가 될 전망이다. 히타치는 공장의 생산 관리 등에서도 AI의 활용을 추진하고 있으며, 다양한 경험은 타사와의 경쟁 속에서 빛을 발하게 될 것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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