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신시대 (4) : 인구증가에 매력 느끼는 식품업체 -- 50년 8억 명 ‘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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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7.8.11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8-18 09:40:12
- 조회수745
일본∙아시아 신시대 (4)
인구증가에 매력 느끼는 식품 업체
2050년 8억 명 ‘위장’ 잡아라
-- 건강 지향 --
저출산 고령화의 일본과는 상반되게 인구증가가 이어지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국제연합의 예측에 따르면 2017년의 6억 명에서 2030년에는 7억 명에 달하고 2050년에는 8억 명까지 증가한다는 전망이다. 확대되는 ‘위장’을 필요로 일본의 식품 업체도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태국을 중심으로 건강 식품 사업에서 매출을 늘린다.” 산토리 식품 인터내셔널의 고고 사장은 아세안 전략을 이렇게 말한다. 2017년 1~6월기 연결결산은 유럽사업의 정체를 아세안과 일본 국내 사업의 호조로 메웠다.
현지에서는 지금까지는 당분과 착색료가 많은 음료가 선호되고 있었지만, 건강을 찾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일본의 저당∙무당의 차 음료가 인기다. 아세안 국가들이 경제 성장한다면 일본과 같이 보다 더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본다.
기린 홀딩스는 미얀마의 맥주 자회사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채산이 맞지 않는 브라질 자회사를 매각한 것도 있어 상대적으로 아세안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 맥주로 1위 --
2017년 1~6월기의 맥주 판매수량은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가격경쟁에 다소 말려들었지만 적절한 가격설정과 증산효과로 시장 1위 자리를 보다 확고히 하고 싶다.”(이토 상무)고 말한다.
오래 전부터 아세안에 진출하고 있는 아지노모토(Ajinomoto)는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을 성장의 주된 동력으로 삼고 있다. 조미료의 증산으로 태국은 약 24억 엔, 인도네시아는 57억 엔, 베트남에서는 23억 엔을 연내에 각각 설비 투자할 예정이다. 태국에서 80% 등 각국에서 점유율 1위를 확보하고 있는 것이 공격적인 설비투자계획을 뒷받침하고 있다.
아지노모토는 인도네시아에서 ‘Masako’와 ‘Sajiku’, 태국에서 ‘Ros Dee’ 등 현지 요리에 맞춘 풍미 조미료를 개발∙판매하고 있다. “나라마다 특징이 있는 조미료로 매출을 늘리고 있다. 브랜드 파워와 상품개발력의 강점을 최대한 살린다.”(니시이 사장)며, 더욱 시장 발굴에 의욕을 보인다.
-- 불어나는 판촉비 --
한편 성장이 정체중인 기업도 있다. 삿포로 홀딩스는 베트남 맥주 사업의 흑자화가 과제이다. 판촉비가 불어나고 있는 것이 원인 중 하나이다. “비용 개혁을 철저히 해, 매출액이 다소 감소하여도 이익을 착실히 낼 수 있는 체질 개선을 추진한다.”(소야 사장)고 말한다.
식품 업체에 있어서 인구 증가와 높은 청년비율 등이 아세안 시장의 커다란 매력이다. 단 일본과 다른 식생활과 맛의 기호, 저가격 경쟁, 유럽의 대기업과 중국을 시작으로 한 개발도상국 기업과의 경쟁은 일본 시장과 비교해 훨씬 어렵다. 8억 명의 ‘위장’을 잡기 위해서 일본 기업은 노력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