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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하는 일본의 과학 기술력 -- 유럽∙미국∙중국은 투자 증가
  •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7.8.11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7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8-18 09:37:15
  • 조회수755

하락하는 일본의 과학 기술력
유럽∙미국∙중국은 투자 증가

-- 문부과학성 조사로 부각 --
문부과학성의 과학기술∙학술정책연구소(NISTEP)가 발표한 2017년 과학기술 동향에 대한 조사 데이터를 통해 보여진 것은 일본의 과학기술력이 전분야에서 하락하고 있는 모습이다. 대학 등의 연구개발 예산이 정체되어 있고, 전체 논문 수도 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논문의 질이 높아져 다른 논문에 인용되는 수는 늘어났다. 그러나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로 중국과 유럽 등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어, 상대적으로 일본의 지위가 하락하고 있는 실정이다. 젊은 인재가 꿈을 갖고 연구의 길을 선택하는 환경 정비가 요구되고 있다.

-- 중국에게 역전되다 --
NISTEP은 전세계 과학 논문의 양과 질을 조사하는「과학연구의 벤치마케팅」과 예산과 인재, 성과 등의 연구 환경을 조사하는「과학기술 지표」의 2017년판을 발표했다. 일본의 논문 수를 살펴보면, 2004년을 정점으로 10년 이상 감소추세이다. 그 중 논문의 질을 알 수 있는 인용되는 횟수가 많은 논문 톱 10%에서의 비율은 약간 늘어났지만, 영국과 프랑스, 독일, 그리고 중국의 성장이 두드러져, 일본의 지위는 하락하고 있다.

세계적 과학잡지인 영국의 Nature와 미국의 Cell의 게재 수에서 일본은 중국에게 역전되었고, 영국∙프랑스∙독일과는 큰 차이가 벌어졌다. 해외에서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학술계의 정체(停滯)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 논문과 특허 --
그 원인 중 하나가 연구의 “실행 부대”인 박사 과정 대학원생이 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2016년의 이공계 박사의 취업률은 69%로, 그 중 정식 고용이 51%. 아르바이트 등, 단발적 업무를 맡는「기타」가 27%를 차지했다. 인문계 박사로 정식 고용되는 비율은 30%로,「기타」의 38%보다도 적다. 사망을 포함한 「정체불명」은 이공계에서 2011년에 7%, 2016년이 4%. 인문계에서는 2011년의 21%에서 2016년에 15%로 개선되었지만, 여전히 박사 연구원이란 커리어는 불투명하다.

-- 산업계, 논문 인용 하지 않아 --
또한 특허 분석을 통해 산업계와 학계의 단절도 나타났다. 논문을 인용한 특허 수의 비율을 조사한 결과, 바이오 의학품의 논문 인용 비율을 100으로 한다면, 화학이 48%, 정보통신이 21%, 기계공학이 9%,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운송용기기가 7%였다. 일본이 국제적 경쟁력을 가진 산업이 실제로 학계 논문을 인용하지 않고 있는 실태가 명확히 나타난 것이다. 해외의 경우와 비교해보아도, 전기공학에서의 논문 인용은 일본이 16%인데 비해, 미국은 28%, 독일이 21%, 영국은 31%로, 일본이 논문과 특허와의 관련성이 적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산∙학 연대를 강화해야 --
일반적으로 기술과 산업이 성숙기에 접어들면, 대학의 기초연구와 기업의 기술 개발과의 관계는 자연스럽게 멀어진다 예를 들어, 재료과학분야에서는「치금(治金)」, 공학분야의 경우,「전기∙전자」및「기계」등의 실용적 영역의 논문 수는 줄어들고 있다. 이대로 산∙학의 단절이 지속될 경우, 연구 능력이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지기 어려운 구조에 빠지기 쉽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NISTEP 과학기술∙학술기반 조사연구실의 이카미(伊神) 실장은「대학발(發) 벤처기업을 한 층 더 활성화하든지, 조직적 연대를 통해 산업과 학문의 강점을 서로 보완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한다.

기초연구에 대한 정부와 대학의 장기적 투자가 어렵다면, 산∙학이 연대해 기초연구와 비즈니스의 접점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연구 성과와 그 연구를 지탱하는 인재의 육성은 불가분의 관계이다. 박사 후 연구원(Postdoc)의 커리어 패스로 형성될 수 있을 지도 모른다.

▶기술분야별 논문을 인용하고 있는 주요국가의 특허(Patent family)수의 점유율

 

일본

미국

독일

프랑스

영국

중국

한국

바이오 테크놀로지∙ 의약품

100

100

100

100

100

100

100

화학

48

58

50

59

60

61

44

바이오∙ 의료기기

37

42

37

40

41

37

32

정보통신기술

21

33

38

38

34

25

16

일반기기

18

39

32

41

42

19

13

전기공학

16

28

21

30

31

17

12

기계공학

9

15

9

11

13

11

8

기타

8

11

6

6

9

6

5

운송용 기기

7

8

6

7

7

8

4

단위 :(%), 각국의 바이오∙의약품의 점유율을 100%. NISTEP의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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