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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쓰, IT로 농구 팀 강화 -- 카메라∙AI로 경기 지도를 보조
  •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7.8.10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7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8-17 10:17:24
  • 조회수593

후지쓰, IT로 농구 팀 강화
카메라∙AI로 경기 지도를 보조

IT(정보기술)업계가 새로운 비즈니스의 개척 분야로 기대하고 있는 스포츠에서, 후지쓰의 시스템이 실용 단계를 눈 앞에 두고 있다. 후지쓰는 자사의 여자 농구팀 강화에 영상 인식 기술을 이용. 카메라와 인공지능(AI)으로 선수와 농구공을 추적∙분석. 경기 지도 및 게임 플랜 선정에 활용된다. 자사의 팀을 통해 정밀도를 높여, 2018년에 외부 판매를 목표로 한다.

-- 내년 실용화를 목표 --
후지쓰의 여자 농구팀「RedWave」의 홈그라운드인 가와사키(川崎) 시의 체육관. 코트를 둘러싸듯이 8대의 카메라가 천정에 설치되어 있다. 카메라는 시합 중의 선수 전원을 따라다니며, 포메이션과 슛을 인식해 자동으로 기록한다. 컴퓨터 화면에는 슛의 성공과 실패가 분포도로 표시된다. 성공과 실패의 각 포인트를 클릭하면, 슛 장면 영상이 재생된다. 선수 별 성공률과 실패율이 높은 위치 분석도 가능하다.

농구 경기 내용은 현장에서 기록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자동추적 시스템의 도입을 통해 레드웨이브의 코치는 선수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선수 한 사람 한 사람의 움직임이 데이터로 축적되기 때문에, 좋은 공격 장면 등의 영상을 바로 찾아 지도할 때 사용이 가능하다.

레드웨이브에 시스템이 도입된 2015년 말부터 후지쓰는 스포츠용 기술로써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그 기초가 된 것은 자동차의 번호판을 인식하는 기술. 스포츠에서는 선수의 등 번호를 인식해 동선을 추적한다.

스포츠∙문화 이벤트비즈니스 추진본부의 호다(保田) VP는「선수의 스피드가 빠르고, 격렬한 몸싸움 등, 농구 특유의 문제가 많았다」라고 회상했다. 골대 아래의 바닥과 유니폼, 농구공의 색깔이 비슷하기 때문에, 시스템이 인식하기 어려운 점도 개발의 걸림돌이 되었다.

이를 위해 도입된 것이 AI의 일종인 기계학습이다. 대량의 선수와 공 영상을 통해 그 특징을 학습, 대상을 구별하는 정밀도를 높였다. 농구 특유의 동작을 계산에 도입하는 등, 2년 가까이 개선을 반복했다. 2018년의 실용화가 가까워지면서, 다른 농구팀에게 도입을 제안하고 있다.

일본의 농구계에는 2016년 남자 프로리그「B 리그」가 발족했다. 후지쓰는 2016년 9월, 일본 농구협회(JBA)등과 파트너 계약을 맺었다. 선수의 정보를 일괄 관리하는 데이터 베이스를 개발. 인기 많은 선수만을 골라 촬영하는 관객용 영상시스템 등도 실용화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후지쓰는 2020년 도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경기 지원 및 이벤트 운영을 위한 IT 활용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차원 영상으로 선수를 촬영해, 자동으로 기술의 난이도를 판정하는 시스템도 일본 체조협회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배구와 농구 등의 경기에도 응용될 방침으로, 스포츠 관련 비즈니스를 성장시켜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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