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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아시아 신시대 (3) : 자동차산업, 시장 육성 -- 각국 경제 발전의 열쇠로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7.8.10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8-17 09:55:43
  • 조회수693

일본∙아시아 신시대(3)
자동차산업, 시장 육성
각국의 경제 발전의 열쇠로

-- ‘선두집단’ --
소득 향상에 따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은 유력한 신차 판매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2016년 주요 7개국의 판매대수는 316만 대이다. 약 500만 대의 일본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인도(366만대)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자동차 생산으로는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가 선행하고 있다. 각각 2016년에 194만 대, 117만 대, 54만 대를 생산했다. 미래에 이러한 ‘선두집단’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 같은 아세안의 국가는 어디인가.

가능성이 보이는 것은 인구 1억 명의 필리핀과 9,000만 명의 베트남이다. 양국의 생산규모는 10만~20만 정도이지만, 국제통화기금에 따르면 2016년의 1명 당 국내총생산(GDP)는 필리핀이 약 2,900달러, 베트남이 약 2,100달러라고 한다. 자동차가 팔리기 시작하는 3000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먼저 움직이기 시작한 것은 필리핀 정부이다. 2015년에 자동차산업육성책 ‘CARS’를 발표했다. 6년간 20만 대를 생산하는 것을 조건으로 하나의 차종에 약 90억 페소(약 2,000억원)의 보조금을 완성차 제조사에 지원한다.

현지에서 점유율 39%로 선두 도요타자동차와, 15%로 2위의 미쓰비시자동차가 신청하여 승인 받았다. 미쓰비시자동차와 현지에서 합병한 쇼지츠(Sojitz)의 마쓰다 필리핀 사업부장은 “정부의 자동차육성책은 오래 전부터의 숙원이다. 향후에는 현지의 산업육성에도 공헌하고 싶다.”고 말한다.

-- 어중간한 상황 --
한편으로 베트남은 어중간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베트남은 미얀마 등과 함께 아세안경제공동체(AEC)으로 약속한 관세 철폐의 시기를 2018년에 앞두고, 앞으로 반년 뒤면 태국 등으로부터의 완성차 수입이 무관세로 수입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수입에 의존할지 자국 내에서 자동차산업을 육성할지 “정부는 명확하게 정하지 않고 있다.”(구보타 베트남경제연구소회장)

도요타는 태국에서 연간 50만 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하고 있지만, 베트남에서는 5만 대 규모에 그친다. 경제합리성을 생각하면 베트남에서의 차량 생산에서 철수하고 태국으로부터의 수입으로 전환하는 편이 유리하다. 하지만 도요타는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무엇이 가능할지 생각 중이다.”(도요타 간부)라며 철수에는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 변화의 흐름 --
동남아시아에서는 태국 정부의 세제 혜택도 있어 도요타는 태국에서 하이브리드 자동차(HV)의 대량 증산을 계획하는 등 태국 공장의 존재감이 한층 높아진다. 산업 기반이 두터운 자동차산업은 경제 발전의 열쇠이다. 전기자동차(EV)와 자율주행의 대두로 자동차 업계의 변화의 흐름을 주목하면서, 자국에서 어떻게 부흥시켜갈 지가 각국의 성장을 좌우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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