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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C, 차량용 전지 사업 철수 -- 전극 사업도 매각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7.8.10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0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8-17 09:33:06
  • 조회수834

NEC, 차량용 전지 사업 철수
전극 사업도 매각

NEC가 차량용 리튬이온 전지 사업에서 철수한다. 닛산자동차와 공동 출자로 설립한 전지 조립 회사 ‘오토모티브 에너지 서플라이(AESC)’의 양도가 결정되었다. 이에 따라 AESC에 맞추어 심장부인 전극을 공급하는 생산 자회사 ‘NEC 에너지 디바이스’에 대해서도 AESC와 함께 중국의 GSR 그룹에 매각하는 협상에 들어갔다. 단 전극은 공들여 키운 기술로 매각의 조건 등의 도착점은 보이지 않는다.

AESC의 매각은 경영권을 가진 닛산이 결정했다. NEC는 따를 수 밖에 없다. NEC 에너지 디바이스는 닛산 용 제품 공급이 비즈니스의 핵심이지만, 드론 등으로의 용도 전개도 유망하다고 보고 있다.

NEC 에너지 디바이스의 본거지인 사가미하라시(相模原市)는 원래 NEC의 반도체 생산 거점이었다. 그 중 일부분을 전면 개조하여 2010년에 리튬이온 전지의 전극 공장을 설립했다. 가장 앞선 양산 라인으로 제조 공정을 일반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전모는 아직도 베일에 쌓여 있다. 단 출력과 안정성, 출력의 출입력을 최적화하는 컨트롤러의 성능은 정평 나있고, 거기에는 NEC의 제조 노하우가 응집되어 있다.

생산 라인은 인쇄 윤전기와 비슷한 구조이다. 길이 50m의 2층 구조 라인이 복도를 끼고 좌우로 배치되어, 각각 마이너스 전극과 플러스 전극을 생산하고 있다. 주된 작업은 ‘섞는다, 바른다, 말린다, 닦는다’이다. 분체 재료를 액상화하여 섞고, 롤을 돌리면서 용제를 극판에 뿌리듯이 도장한다. 그대로 라인의 2층 부분에서 표면을 도장하고 돌아오는 구조이다.

생산 라인은 건조기와 같은 역할도 있어, 도장한 용제를 열로 건조시켜 마지막에 압축하여 일정한 압력으로 만든다. 한 개의 롤은 몇 시간에 완료되지만 로트 단위로 한번에 만들기 때문에, 모든 작업이 끝나는 것은 2일이 조금 안 걸린다. 각 공정은 자동화되어 있지만 “조리법이 있다고 해서 누구나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사와무라 NEC 에너지 디바이스 사장)라고 말한다. 운영 자체가 노하우의 혼이 있어 “온도와 습도의 관리를 시작으로 얼마나 치밀하게 관리 가능한지가 관건이다.”(사와무라 사장)라며 자신을 보인다.

오산은 전기자동차(EV)의 수요 예측을 잘못한 것이다. 미국의 테슬라와 같이 고급차 용이라면 비싼 가격이라도 팔리지만 “대중차 용을 겨냥했지만 역효과이었을지도 모른다.”고 사와무라 사장은 심중을 내비친다.

NEC 에너지 디바이스의 매출액은 150억 엔, 직원은 약 400명이다. AESC와 세트로의 매각은 GSR 측의 요구가 강했다고 보여진다. 교섭의 데드라인은 AESC를 매각하는 12월 말 까지다. 유형∙무형의 자산을 GSR이 어떻게 평가할지, 향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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