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풍력열 발전 일본에서도 - - 낮은 비용∙기존 기술 활용, 실증 시작
  • 카테고리화학/ 신소재/ 환경·에너지
  • 기사일자 2017.8.10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6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8-17 09:28:56
  • 조회수720

풍력열 발전, 일본에서도
낮은 비용∙기존 기술 활용, 실증 시작

풍력을 이용하여 열을 모으고 나중에 전기로 변환하는 ‘풍력열 발전’의 검증 실험이 일본에서도 시작될 전망이다. 에너지종합공학연구소(IAE)가 복수의 대기업과 실증 연구를 검토하고 있고, 2017년도 안에도 실험 플랜트의 건설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전기를 축전지에 모으는 경우와 비교해 20분의 1이하로 저렴하고, 새로운 기술과 재료도 필요 없기 때문에 개발도상국으로의 수출 기술로 변모할 가능성도 가지고 있다.

풍력열 발전은 풍차 내부에 대형 자석을 활용한 발열기를 탑재하고, 풍차의 회전 에너지를 이용한다. 발생한 열로 ‘용융염(熔融鹽)’이라는 매체를 순환시켜 열을 지하 탱크에 모은다. 전력이 필요할 때에 열로 증기를 만들어 증기 터빈을 돌려 에너지를 추출한다.

연구를 주도하는 IAE의 오카자키 연구원은 “열전계는 전지와 비교해 발전 효율이 낮다는 지적이 많다. 하지만 축전 비용은 전지의 20분의 1로 설비 비용 등 종합적으로 생각한다면 압도적으로 저렴하다.”고 말한다.

저렴한 비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특징적인 것은 증기 터빈 등 사용하는 기술이 성숙된 기술이라는 점이다. 오카자키 연구원은 “완성되어 있는 기술뿐이므로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개발도상국에서 풍력이 확산된다면 반드시 필요해질 기술이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축열은 지금까지 ‘오래된 기술’로 재생 에너지의 논의에서는 언급조차 되지 않았지만, 개발도상국에서의 재생 에너지의 이용이 보급되기 시작하는 상황에서 변화의 싹이 보인다.

2016년에는 독일 지멘스(Siemens)가 전력회사 등과 실증 플랜트의 건설을 이미 표명했다. 완성한다면 세계 최초의 ‘풍력열 발전’의 실험 설비가 될 전망이다.

오카자키 연구원도 “지멘스의 발표 이후 상황이 바뀌었다.”고 말하지만, 동시에 그것은 세계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에서 이미 일본이 뒤쳐졌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오카자키 연구원은 연초에도 실증 설비의 건설 개요를 발표하고 싶다는 의향을 보이고 있다.

-- 끝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