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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기업 70%가 수익 증대 -- 4~6월 순이익은 수출이 견인
  •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7.8.1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8-07 20:20:17
  • 조회수552

상장 기업 70%가 수익 증대
4~6월 순이익은 수출이 견인

상장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띠고 있다. 2017년 4~6월기(期)에는 70% 이상 기업의 순이익이 증가. 그 견인 역할을 하는 곳은 제조업으로, 경기가 원만하게 회복되고 있는 유럽과 미국 등의 선진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등 신흥국의 수요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연간 순이익 목표에 대한 비율이 약 29%에 도달해, 벌써부터 상향 수정하는 기업들이 이어지고 있다. 인력난과 중국 경기 등, 불안 요소도 있지만, 호조되고 있는 기업 실적이 임금 인상 등을 통해 국내 경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가 초점이 되고 있다.

-- 인력난 등 불안 요소 존재 --
31일은 기업의 4~6월기 결산 발표에서 순이익이 전반기 최고점을 기록했다. 이 날까지 발표된 528개 사(금융 등은 제외)의 매출을 일본경제신문이 집계해본 결과, 전체 기업 수로는 3월기 기업의 33%, 주식 시가 총액으로는 42%에 상당하는 규모이다.

국내 기업 전체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 증가했고, 2014년 1~3월기 이래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경영 이익은 29% 증가, 순이익은 63% 증가해, 4~6월기 수익 증가로는 2년만이다. 결산 발표는 8월 중순까지 계속되지만, 수익 증가세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제조업은 82%의 순이익이 증가되었다. 31일에 결산을 발표한 미쓰비시전기(三菱電機)의 순이익은 677억엔으로, 58%가 증가. 공장의 자동화 및 효율화에 사용되는 Factory Automation(FA)기기의 수요가 한국 및 중국시장 등에서 증가했다. 「FA 수주 규모는 분기가 거듭될수록 늘어나고 있다. 연내까지 이러한 성장이 계속될 전망이다」(마쓰야마 전무집행위원)라고 한다.

FANUC은 공작기기의 두뇌를 담당하는 수치 제어장치의 판매가 호조를 이루고 있어, 이번 분기에는 수익 감소에서 수익 증가로 예상을 수정. 「자동차와 항공우주 관련 분야에서 미국도 당분간 호조를 이어나갈 것이다」라고 이나바(稲葉) 회장 겸 최고경영책임자는 예상하고 있다.

「수익 구조 개선이 성과를 이뤄낸 측면도 크다」라고 SMBC닛코(日興)은행의 이토(に伊藤) 씨는 분석한다. 일철주금(日鐵住金)은 노후화되어 효율성이 떨어진 제철 원료의 가공 설비를 갱신해, 제조 원가를 내렸다. 비용 구조를 재정비한 결과, 매출이 30% 가까이 늘어나 수익이 크게 개선되었다.

비제조업 분야의 순이익은 38% 증가. 세계 경기의 회복으로 물류가 활발해져, 해운업체인 상선 미쓰이(三井)의 순이익은 3.7배로 증가했다. 한편, NTT도코모는 저가 이동통신업체와의 경쟁 격화로, 순이익이 8% 감소.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야마토 홀딩스는 외부위탁 배달 비용이 증가해, 최종 손익은 79억엔의 적자(전년 같은 기간에는 36억엔의 흑자)를 기록했다.

4~6월의 결과를 반영해, 실적 목표를 상향하려는 움직임도 확대되고 있다. 7월 28일까지 약 40개 기업이 전체 분기 목표를 상향 수정했다. 수정하지 않은 기업들도「4~6월기 영업 이익은 사내 목표보다 높다」(히타치제작소 니시야마 최고재무책임자)라는 등, 상향될 여지가 있다. 결산을 아직 발표하지 않은 기업도 포함해 2018년 3월기 매출은 전기(前期) 대비 5% 증가, 순이익은 11% 증가로, 과거 최고치를 갱신할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인력부족과 인건비 증가라는 새로운 경영 과제가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안정적인 중국의 경기도 가을의 공산당 대회 후에는 조기 집행된 재정 출현의 반동으로 급속히 후퇴할 우려가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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