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환기의 재생에너지 (중) : 주택용 태양광 향한 뜨거운 관심 -- AI 통한 효율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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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화학/ 신소재/ 환경·에너지
- 기사일자 2017.7.7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7-14 09:37:22
- 조회수669
전환기의 재생에너지 (중)
주택용 태양광을 향한 뜨거운 관심
AI를 통한 효율적 자가 소비 및 고효율, 주변 경관과의 조화
태양광발전분야에서 최근 대규모 산업용 도입 움직임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안정된 시장 성장이 전망되는 주택용으로도 사업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19년에는 고정가격으로의 전기 판매가 불가능한 세대가 대량으로 발생됨에 따라 자가 소비 모델에 대한 수요가 예상된다. 또한 정부의「제로 에너지 주택(ZEH)」에 대한 지원도 시장 성장에 순풍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태양광발전업체들은 소비자의 마음을 잡기 위한 비즈니스 제안에 지혜를 모으고 있다.
태양광발전업계에서는 잉여 전력을 고정가격으로 매입하는 기간이 종료되는「2019년 문제」에 대한 대응이 과제로 남아 있다. 가정용 태양광발전의 잉여 전력을 10년 간 고정가격으로 매입하는 제도는 2009년에 시작. 2019년에 약 60만세대, 300만kW 분의 매입 기간이 종료된다.
10년 간 매입 가격은 1kW/h 당 48엔으로 보증되었지만, 고정 기간 종료 후에는 가격이 큰 폭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현재 주택에서 발전된 전력을 자가 소비하는 비율은 30% 정도이지만, 전기 판매 가격이 낮아지게 된다면 자가 소비의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요코하마 시에서 개최되고 있는 태양광발전박람회「PV Japan」에서도 주택용 상품 제안을 강화한 기업들이 눈에 띄었다. 3만 6천엔대의 가정용 축전지를 납품한 실적을 가지고 있는 Nichicon은 태양광 패널용 파워 컨디셔너가 내장된 고효율 모델을 출품했다. 기존에는 파워 컨디셔너를 태양광 패널과 축전지 모두에 설치했지만, 이번 모델에서는 축전지에 집약했다. 직류를 교류로 변환하는데 소요되는 전력을 줄여, 수 %의 축전 효율성 향상을 달성했다고 한다.
쿄(京)세라 또한 태양광으로 발전된 전력의 수급을 가정용 에너지관리 시스템(HEMS)과 인공지능(AI)를 이용해, 효율적으로 조절하는 시스템을 선보였다. AI가 날씨와 전력 사용 빈도를 바탕으로 최적의 축전 및 전력 사용을 이끌어낸다. 쿄세라의 솔라 에너지 사업본부의 이케다(池田) 부장은「AI의 이용으로 태양광의 보다 효율적인 자가 소비가 가능해졌다. 넓은 지역에서의 주택 간 전력 수요 조절 등으로도 응용해나갈 계획이다」라며 적용 범위 확대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 정부의「제로 에너지」지원도 순풍으로 작용 --
정부가 지원하는 주택 에너지 수지를 실적적으로 제로화하는 ZEH도 비즈니스 기회로 대두되고 있다. 경제산업성은 2020년까지 주택 건설회사 등이 건설하는 주문형 단독주택의 과반 수를 ZEH화하는 방침을 내걸고 있다. ZEH화에는 에어컨 및 단열의 성능 향상뿐만 아니라, 주택에서 사용되는 전기를 태양광발전을 통해 공급할 수 있는지 여부도 문제시 된다.
Kaneka는 주택용으로 주위 경관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발전 효율성이 높은 새로운 기와형 태양광 패널을 올 가을부터 출시한다. 단결정 실리콘을 사용해, 출력을 기존보다 60% 높은 42kW로 끌어올렸다. 1장 당 길이 30cm, 폭 1m의 일반 기와 3장을 옆으로 이어놓은 형태로, 기와처럼 지붕에 설치되어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지붕에 예쁜 패널을 깔고 싶다는 수요가 많다. 또한 출력을 높여, ZEH가 실현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라고 도로(泥) 상무집행위원은 강조한다.
쇼와(昭和)셀 석유의 자회사인 Solar Frontier는 자사 부스에서 기존보다 높은 출력의 태양광 패널 신제품을 공개. 가상 지붕에 새로운 패널 시공법을 재현했다. 새로운 시공법은 기존보다 작업 시간이 20% 단축되었다. 또한 주택 지붕의 끝부분까지 패널 탑재가 가능해, 패널 개수를 10% 늘릴 수 있는 등, ZEH화에 도움이 된다는 점 등이 부각되었다.
태양광을 도입하고 있는 주택 비율은 10% 미만으로, 시장이 확대될 여지가 크다. 가정에서 발전된 전기를 보다 쉽게 자가 소비할 수 있도록 하고, ZEH 등을 위한 고부가가치 제품의 장점을 얼마나 어필해 나갈 수 있을 지가 도입 비율 향상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 (하)로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