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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 사이버전에 도전한다 (하) : 고등전문학교, 젊은 두뇌 단련∙교육도 진화
  •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7.7.6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3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7-12 14:04:42
  • 조회수580

제3부 사이버전에 도전한다 (하)
고등전문학교(高專), 젊은 두뇌 단련∙교육도 진화

이마에는 땀, 손에는 기름. 이 모습은 확실히 일본의 제조 현장의 미학이기는 하다. 그러나 사회와 산업구조의 변화로 인해 고등전문학교에게 기대하는 기능도 변하였다. 로봇공학, AI 등은 차세대 성장 분야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고전도 있고, 학생들의 지적 호기심에 응답하기 위해 독자적으로 배움을 장을 마련하는 고전도 있다. 학생들은 젊은 두뇌를 단련하면서 교육하는 측도 진화하고 있다.

●스즈카(鈴鹿)고전 : 로봇 제조의 새로운 코스
전공을 초월하여 횡단적으로 배운다

스즈카고전(미에현)은 올해 전공과를 재편하여 로봇테크놀로지코스를 새롭게 개설하였다. 기계나 전기∙전자, 정보통신 등 전공을 초월하여 횡단적으로 로봇 제조를 배울 수 있는 코스다. 3학년의 모든 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도입과목으로서「로봇디자인론」도 시작하였다.

지역에는 석유화학, 전기기계, 수송기계, 식품을 비롯하여, 최근에는 지자체가 유치하는 전자기기나 메디컬 분야의 기업이 집적하는 등, 각 시대의 선진산업과 함께해 왔다. 로봇은 유망한 선진분야임에 틀림없다. 그런 시대의 분위기도 순풍이 되어 새로운 프로그램이 탄생하였다.

전자정보공학과 3학년인 다카기(高木) 씨(18)는 로봇디자인론을 이수한다. 로봇은 무엇인가라는 철학적인 내용부터 풀어나가는 수업은「지금까지의 전공과목과는 다른 느낌」이라며 당혹스러워하면서도, 미래에는「연구를 계속하여 (미국의 로봇개발 벤처기업인) 보스턴 다이내믹스 등 해외 로봇기업에서 일하고 싶다」라고 꿈을 키우고 있다.

기계공학과의 후지마쓰(藤松) 교수는「지금까지 고전에는 보롯 제조에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이 없었다」라고 설명한다. 스즈카고전은 2014년부터 로봇분야에서 지역 기업과 연구성과나 요구 등의 정보를 교환하는「로봇 테크놀로지 살롱」을 열어, 산학연계에 주력하고 있었다.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구시로(釧路)공업고전(홋카이도)과 기타큐슈(北九州)공업고전(기타큐슈시) 등 8개 고전과 연대하였다. 각 고전의 산학교류의 대강을 사용하여 기업에게 앙케이트를 실시, 로봇기술에 관하여 어떤 것을 배우고 싶은지, 어떤 인재를 구하고 있는지를 조사하였다.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한 프로그램의 원안을 발판으로 하여, 스즈카고전이 개별 기업에게 더 구체적인 요구를 설문 조사하였다.

그 결과, 작년까지 약 230개의 교육 콘텐츠를 작성. 우선 3개 콘텐츠를 전국의 국립고전에서 공통으로 도입하고 있는 온라인 교육지원 시스템 상에서 공개하였다. 수업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파워포인트 자료 등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도록 하였다. 올해 말에는 200개 이상의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스즈카고전의 로봇테크놀로지코스는, 이 콘텐츠를 이용하여 로봇 인재 교육을 전개하는 실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8개 학교와는 별개로, 새롭게 전국에서 약 30명의 서포트 교사를 추가하여 콘텐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로봇 기술의 기초지식뿐 아니라 AI나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보다 고도의 로봇 개발에도 대응할 수 있는 인재육성을 목표로 한다.

●니이하마(新居浜)고전 : AI 활용의 장을 설치
연구의 제1선을 달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3월, 니이하마공업고전(에히메현)에 좋은 소식이 도착했다. AI관련 국제적 학술지인 Applied Soft Computing에, 재학생과 졸업생이 5년간 연구한 게릴라호우의 AI를 사용한 강우예측시스템 논문이 게재되었다는 소식이다.

계기는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전자제어공학과에 재학하고 있던 안도(安藤) 씨가 공동집필자이기도 한 가시와오(柏尾) 교수에게 찾아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인공지능으로 게릴라호우를 해명하고 싶다」. 가시와오 교수는「기상데이터는 다양하게 입수할 수 있으니 한 번 해봐도 좋을 것 같다」라고 지원해 주었다.

니이하마고전의 본과(1~5년)에는 지금도 AI 커리큘럼은 없다. 이것은 어느 고전도 마찬가지다. 대학수준의 수학, 물리를 습득한 학생은「AI의 기본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판단하여, 가시와오 교수나 동료인 다나카(田中) 교수는 특별히 AI를 지도할 수 있는 장을 만들었다. 그러나 본과의 졸업연구 테마를 AI로 하고 싶다는 학생이 찾아 왔다.

예를 들면 원격감시시스템을 사용한 딥러닝에 의한 농작물 병충해 진단에서는 실제 설치로까지 발전한 것이나, AI에 의한 주가 예측 등에서 힌트를 얻은 농작물 생육예상이나 시장가격 예측, 액체 사이클론의 해석 등이다. 기후나 농작물은 1년으로는 좀처럼 결론이 나오지 않는다. 후배가 인계하여 연구성과를 더 발전시켜 나간다.

2월에는 두 교수가 중심이 되어 AI를 활용하고 싶은 지역의 기업 등과 공동 연구하는「머신러닝응용Lab」을 교내에 개최하였다. AI의 코어 프로그램은 공통하는 부분이 많고, 다음 단계는 어느 데이터를 사용하여 학습시킬 것인가에 좌우된다. 니이하마는 스미토모그룹 때문에 발전한 제조업 마을이다. 데이터를 사용하여 최적의 답을 찾아내고, 미래를 제시하는 공동연구에 학생이 참가한다면 회사의 매력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어 취업으로도 연결된다. 그런 선순환을 기대한다.

다나카 씨는「연구의 제1선을 달리는 모습을 학생에게 보여주는 것이 최고의 교육이다」라고 힘주어 말한다. 연구실의 학생도「(실제로 다른 고등학교의 생활을 잘 알지 못하지만) 막연히 아무것도 하지 않고 3년을 보내는 고교 생활보다, 일찍 연구생활에 들어갈 수 있는 고전 생활은 충실하다」라며 강력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학생의 강한 열정에 응답하며「높은 곳으로 인도하는 것이 가르치는 쪽의 역할이다」라고 가시와오 교수는 말한다. 국제적인 학술지에 게재된 것은 그 결정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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