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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모바일 기기 박람회 -- 스마트폰과 자동차의 연대 진행
  •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7.7.4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7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7-10 16:32:07
  • 조회수551

상하이 모바일 기기 박람회
스마트폰과 자동차의 연대 진행

-- 정보표시 및 원격조작에 IoT활용 --
중국 상하이에서 지난 주, 모바일 기기 박람회「Mobile World Congress(MWC) 상하이」가 개최되었다.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의 아시아 버전이다. 도요타자동차가 처음으로 참여하는 등, 자동차와 휴대단말기와의 연대가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다양한 모바일 결제 수단도 등장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IoT」등의 기술 발달이 있다.

-- 다양한 결제 수단도 등장 --
박람회장에서 특히 눈길을 끈 것이 도요타자동차이다. 미국 라스베가스의 가전 박람회「CES」에서는 친숙한 도요타이지만, MWC 상하이에 참여한 것은 조금 의외였다. 도요타는 이곳에서 스마트폰과 차량탑재기기와의 연계기술「SDL(Smart Devices Link)」을 선보였다.

SDL은 본래 미국의 포드 모터가 개발한 기술로, 스마트폰의 정보를 자동차 네비게이션 등의 차량 탑재기기에 표시하는 것이다. 이 기술 개발에 도요타와 SUBARU, 프랑스 그룹 PSA 등도 가세했다. 애플과 구글 등 미국의 IT(정보기술)기업이 자동차와 스마트폰의 연대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도요타의 이번 참여는 자동차 제조사로서 표준화 보급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북미와 일본에서 내년에 발매될 예정이지만, 한 발 앞서 중국에서 선보인 것은「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운전하는 운전자가 증가하고 있어 위험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다마네 커넥티드총괄부 간부)라고 말한다. 구글과 페이스북 등의 인터넷서비스가 사용되지 못하는 중국에서, 현지 사업자와의 연대를 모색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과 차량탑재기기와의 연계는 중국기업들도 힘을 쏟고 있다. 중국 최대의 온라인쇼핑 사이트, 알리바바그룹은 이번 박람회에서 스마트폰과 가전, 차량기기용 기본소프트웨어(OS),「윈(雲)OS」를 전시했다. 자동차기업의 상하이기차(上海汽车)그룹과 협력해 스마트폰의 정보 표시뿐만 아니라, 도어 잠금 해제 및 엔진 기동 등도 스마트폰을 통해 가능하도록 한 기술을 소개했다.

윈OS는 애플과 구글이 지배하고 있는 OS시장 탈환을 목표로 알리바바가 5년 전에 도입한 기술로, TV 제조사 창홍(長紅) 등, 많은 중국기업이 채택하고 있다. 최근 미국의 HP와 인텔도 합세해, 윈OS이 이용된 노트북을 8월에 발매한다고 밝혔다.

또 하나 이번 박람회에서 주목할 만한 분야는 스마트폰에 의한 모바일 결제이다. 중국에서는 알리바바의「알리페이(Alipay)」, 인터넷 서비스 기업 텐센트(騰訊控股)의「위쳇페이(WeChat Pay)」가 보급되어 있는 가운데, 「베스트페이(Bestpay)」를 운용하는 중국전신(中國電信)이 증강현실(AR)기술이 사용된 신기능을 발표했다.

이 기능은 스마트폰 화면을 허공에 대면 주위에 있는 점포 이름이 나타나고, 점포를 고르면 가는 방향이 스마트폰의 지도 위에 표시되는 것이다. 1월에 서비스를 개시, 이미 150만 점포의 정보를 수집했다고 한다. 박람회장에서는「미래의 쇼핑 체험 존」이라는 부스도 마련되어, 스마트폰으로 결제할 수 있는「은련(銀聯)카드」의 전자머니「퀵패스(QuickPass)」등, 다양한 결제 수단이 소개되었다.

또한, 프랑스의 OT-Morpho는 중국의 렌탈 자동차용으로, 웨어러블 단말기의 무선 인증 기능을 통해 잠금이 해제되는 기술을 발표했다. 람쉐 사장은「IoT시대에는 인증과 결제의 중요성이 더욱 증가할 것이다」라고 강조한다.

올해로 6번째인 MWC 상하이에 참가한 기업은「작년의 530개에서 600개로 늘어났다」라고 주최측인 영국의 GSMA의 그런리드 사무국장은 말한다. 일본에서는 KDDI의 다나카(田中) 사장이 기조 연설을 했지만, 부스를 설치한 기업은 도요타와 ONKYO 등, 몇몇 기업에 불과해, 그 존재감은 극히 낮았다.

중국의 화웨이기술(華爲技術)과 핀란드의 노키아 등, 통신기기업체의 전시는, IoT 및 차세대 통신규격「5G」관련 기술이 중심이 되었다. 화웨이는 중국이동(中國移動)및 상하이기차와 협력해, 초고속 5G 기술이 이용된 자율주행자동차의 원격 조작 기술을 박람회장에서 시연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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