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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EL 제조비용 반감 -- 스미토모화학, 인쇄방식의 신재료 개발
  • 카테고리화학/ 신소재/ 환경·에너지
  • 기사일자 2017.6.30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5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7-06 10:16:05
  • 조회수560

유기EL 제조비용 반감
스미토모화학, 인쇄방식의 신재료 개발

스미토모화학은 텔레비전 등에 사용하는 50형 이상의 대형 유기EL 패널의 제조 비용을 대폭 절감하는 기술을 실용화한다. 패널을 인쇄방식으로 만드는 기술에 있어서 방해가 되었던 발광소자 형성의 정밀도를 높일 수 있는 신재료를 개발하였다. 현재와 비교하여 패널 생산 비용을 반감하는 것이 목표다. 국내나 한국의 패널기업에 판매, 2019년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유기EL 텔레비전의 가격 저하로 이어져, 보급에 탄력이 붙을 것 같다.

유기EL은 적색, 녹색, 청색의 3색 발광소자를 사용한다. 소자에 전압을 걸어 발광시켜, 3색을 조합하여 선명한 영상을 표시한다. 현재의 패널제조는, 재료를 고온의 진공 장치 속에서 기화시켜 발광소자를 형성하는「증착」이라고 부르는 방식이 주류다. 이데미쓰(出光興産)나 독일의 머크(Merck KGaA)가 소재를 생산하고 있지만, 고가의 설비가 필요한데다 헛되이 소모되는 자료량이 많고 비용이 비싸다.

스미토모화학은 인쇄에 의한 소자형성용 고분자 재료를 개발하였다. 잉크젯 프린터와 같이 재료를 분무하여 소자를 형성한다.

인쇄방식은 증착보다 공정이 적기 때문에 비용이 싼 반면, 패널이 대형이 될수록 균일하게 재료를 도포하는 것이 어려웠다. 스미토모화학의 신재료를 사용하면 도포할 때 얼룩이 생기기 어렵다. 신재료 전용 제조 설비도 개발하였다.

개발에서는 해외 패널기업이나 재팬 디스플레이 관련회사인 JOLED와 협력하였다. JOLED는 소니와 파나소닉의 유기EL 사업을 통합한 기업이다. 21.6형의 의료용 디스플레이를 이번 가을에 발매할 예정이며, 신기술은 우선 이 신제품으로 실용화한다.

텔레비전용 유기EL 패널은 한국의 LG디스플레이가 이데미쓰나 머크와 함께 양산하고 있으며, 각 가전기업이 유기EL 텔레비전의 판매를 시작하였다. 그러나 높은 생산 비용 때문에, 55형의 대형 텔레비전의 제품 가격은 액정의 2배 가까이 비싸다. 스미토모화학은 LG디스플레이 등에 신기술 채용을 호소하여, 19년부터 대형 텔레비전용에서도 실용화를 목표한다.

스미토모화학은 액정 분야에서는 편광판이나 컬러레지스트와 같은 부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유기EL용 발광재료나 터치센서도 생산한다. 액정관련 단가가 계속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유기EL용에 주력하고 있으며, 20년에는 관련 부문에서 차지하는 유기EL용 매출 비율을 50% 정도로 올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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