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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 시, 선박에서 육지로 전기 공급 -- 미쓰이스미토모건설과 도쿄해양대학
  • 카테고리화학/ 신소재/ 환경·에너지
  • 기사일자 2017.6.30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3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7-06 10:13:32
  • 조회수558

재해 시, 선박에서 육지로 전기 공급
미쓰이스미토모건설과 도쿄해양대학

미쓰이 스미토모건설(三井住友建設)은 도쿄해양대학과 공동으로, 해상의 선박으로부터 육상으로 전기를 공급하는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선박의 발전기를 통해 발전된 전기를 전기자동차(EV)를 이용해 건물 등에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선박은 발전소, EV은 축전지로 활용해, 지진 등의 대규모 재해 시 비상용 전원으로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EV가 운반 역할, 병원∙대피소로 --
미쓰이스미토모건설 등이 개발하는 전력공급시스템,「육지∙바다 전력 커넥팅 시스템」은 연안에 정박해있는 중형 선박의 발전기를 전력 공급원으로 상정하고 있다. 선박에는 통상적으로 중유를 연료로 하는 소형 디젤 발전기가 탑재되어 있어, 선박 내의 전력 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선박에서 케이블을 늘려 육지에 설치된 전력변환장치에 배선하고, 그 전력변환장치에 EV를 접속해 충전한다는 계획이다.

발전기의 출력이 220킬로와트(kW) 정도의 경우, 연료가 가득 차 있을 때 EV에 탑재된 출력 6kW의 배터리 수 십대를 충전할 수 있다고 한다. 충전 후엔 EV가 병원이나 대피소, 사무실, 시청 등, 전력을 필요로 하는 장소까지 이동해, 배터리를 통해 전력을 공급한다.

이달 10일에는 제 1탄으로 실증 실험을 가나카와 현 요코스카 시청인 구리하마(久里浜)행정센터에서 시행했다. 실증 실험에서는 닛산자동차의 EV,「Leaf」의 배터리를 전압조절기기「교류전원안정장치(交流電源安定裝置)를 거쳐 건물에 접속. EV 배터리로 엘리베이터가 작동되는지를 확인했다. EV 전력은 조명 등의 전등 전원으로는 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엘리베이터 등의 동력 전원으로는 전압이 다르기 때문에 그대로 사용할 수 없다. 기기를 통해 전압을 조절해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실증 실험에 사용된 EV는 선박을 통해 발전된 전기로 충전하지 않았다. 앞으로는 실제로 선박으로부터 EV에 송전하거나, 고층의 건물에 전기를 공급하는 등, 운용 방법 및 비상시의 서비스 형태 등을 검토해나갈 것이라고 한다.

미쓰이스미토모건설과 도쿄해양대학은 지금까지「재난 감소」를 테마로 한 시민 참여 강좌의 개최 등을 통해 연대해 왔다. 선박을 보유하고 있는 도쿄해양대학이「선박에 탑재된 연료를 재해 시에 유효하게 이용할 수는 없을까?」라고 제안. 사업화를 위해 공동으로 검토에 착수한 것이다.

EV의 배터리를 비상용 전원으로 하는 계획은, 복수의 기업이 실제로 추진 중에 있다. 신케이세이(新京成)전철은 BCP(업무 연속성 계획) 대책으로 EV를 도입, 재해 시에는 대책본부의 전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미쓰이 부동산 레지덴셜도 일부 맨션에 EV를 방재용으로 구비하고 있다. 앞으로도 축전지로서의 가능성을 모색하려는 움직임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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