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웨이, 일본에 대형 공장 신설 -- 중국 통신기기 업체로 처음, 기술 흡수
-
-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7.6.29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7-05 10:29:10
- 조회수577
화웨이, 일본에 대형 공장 신설
중국 통신기기 업체로는 처음, 기술 흡수
통신기기 대형업체인 중국의 화훼이 기술이 처음으로 일본 생산에 뛰어들었다. 올해 안에 대형 공장을 신설하여 통신 설비 및 관련기기를 양산한다는 방침이다. 일본의 기술과 인재를 도입하여 일본 및 다른 선진국으로부터의 수주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사업 인수 및 연구 개발 거점의 설치가 중심이었던 해외기업에 의한 대일(對日)투자가 생산까지 확산될 전망이다. 중국 기업이 일본에서 본격적인 공장을 신설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화웨이는 스마트폰 판매시장에서 세계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6년 12월기 매상고는 8조엔이 넘는다. 일본에서의 첫 공장은 지바 현 후나바시 시(市)에 있는 DMG 모리세이키(森精機) 공장이 있었던 부지가 전물전용으로 사용된다. 생산 설비를 도입하여 빠르면 연 내에 가동될 예정이다. 실제 투자액은 50억엔 정도이며, 향후,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화웨이는 라우터 등의 네트워크 기기가 주력 제품이다. 고속 통신망의 정비를 서두르고 있는 소프트 뱅크 등, 대형 통신회사용의 판매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새로운 공장에 의한 현지 생산으로 일본시장으로의 공급량을 높인다는 계산이다.
중국기업에 의한 일본 진출은 2000년대 후반부터 눈에 띄기 시작했다. 자금 사정이 악화된 일본 기업의 매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며, 2009년에는 중국의 대형 가전전문 업체가 라옥스(LAOX)를 인수했다. 혼마 골프 및 레나운(RENOWN) 등도 연이어 중국 기업의 산하에 들어갔다.
최근에는 연구 개발의 거점을 설치하는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다. 자동차 대형업체인 장성기차(Great Wall Motor’s)는 2016년에 거점을 세워, 전기자동차(EV) 및 자율주행의 연구를 개시. ZTE도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IoT」의 거점을 도쿄 내에 개설했다.
이미 연구 거점을 가진 화웨이는 생산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은 인건비가 높은 것이 과제였으나, 중국의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그 차이가 줄어들었다. 일본 인건비가 비싸다는 인상이 약해지면서 화웨이는 새로운 공장에서 생산관리 인재를 많이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류의 저비용∙대량 생산을 잘 조합하여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양립시킨다.
중국은「세계의 공장」의 역할을 맡아 왔으나, 내수 경기가 침체되기 시작하면서 해외시장의 개척이 시급해졌다. 일본의 제조업이 낮은 인건비를 위해 중국으로 진출하는 움직임이 이미 일순(一巡)한 상황에서, 앞으로는 반대로 중국 제조업이 일본에 진출하는 움직임이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