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arth eyes, AI로 도난사고 미연 방지 -- 방범 장치, 수상한 행동 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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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7.6.29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23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7-05 10:08:04
- 조회수807
이것으로 승부
earth eyes, AI로 도난사고 미연 방지
방범 장치, 수상한 행동 감지
카메라나 센서로 수상한 행동을 감지하여 도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earth eyes(도쿄, 야마우치(山内) 사장)는 인공지능(AI)을 사용하여 도둑질 등을 예측하는 방범 장치를 개발한다. 냄새를 감지하는 기능 개발을 추진하여, 위법 약물이나 음주도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용도 확대를 목표하고 있다.
-- 범행 직전에 방지 --
도쿄 시내의 서점.「어서오세요」라는 여성의 목소리가 천정에서 갑자기 들려온다. 문고본 1권을 몰래 자신의 가방에 넣으려고 하던 남성이 깜짝 놀라며 서둘러 책을 원래의 자리에 돌려놓는다. 이것은 방범 장치「earth eyes」의 설명용 영상에 등장하는 장면으로, 범행 직전에 도난 사고를 방지한 모습을 촬영한 것이다.
장치 본체는 매장 천정에 설치하고, 내장된 카메라나 센서로 고객의 움직임을 파악한다. 갈팡질팡하거나 두리번거리는 등 수상한 행동을 감지하여, 범행을 저지를 가능성이 높다고 AI가 판단하면, 고객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는 내용의 음성을 내보낸다. 스마트폰으로 통지하거나 원격 조작하는 것도 가능하다.
3차원의 거리측정이나 화상처리, 얼굴인증 등의 기능을 탑재한다. 카메라 영상을 통해 공간을 3차원으로 인식하여, 복수의 사람이 겹쳐 있어도 수상한 행동을 놓치지 않도록 하였다. 또한 심리학도 채용하여 행동에 나타날 수 있는 부자연스러운 움직임을 AI에 의해 분석함으로써 도난 사고를 비롯한 사건〮사고를 예측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1월 발매 이후, 서점이나 슈퍼, 드러그스토어 등에 총 약 1,000대를 납입하였다. 본체 가격은 8만 5,000엔(세금 별도)부터이며, AI 이용료는 월 2,350엔(세금 별도)이다.
개발한 계기는 야마우치 사장이 대학을 졸업하고 처음으로 취직한 후지쓰를 1992년에 퇴직하고, 아버지가 운영하고 있는 작은 경비회사에 취직한 것이었다. 현장에서 수많은 도난 사고를 목격하고는, 사후에 범인을 특정하지 말고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생각하게 되었다.
카메라회사 등을 다니는 동안에 영상을 식별, 판단하는 AI가 등장하였고, 그 가능성에 착안하였다. 기업용 방범 컨설팅을 거쳐 2014년에 earth eyes를 설립하였다.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개발함과 동시에, AI 활용 등의 노하우를 입수하기 위해 도쿄대학 연구자와 함께 일하거나, 고도의 알고리즘을 만들 수 있는 기술자를 채용하기도 하였다.
-- 확산되는 활용법 --
방범 장치로서만이 아니라, 활용 폭은 의료, 간호, 제조 현장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예를 들면, 병원이나 개호시설에서는 웅크리고 있거나 비틀거리고 있는 사람을 감지하면「괜찮습니까?」라고 묻는다. 반응이 없으면 간호사가 친족에게 알린다. 공장에서는 생산 라인의 이상 감지와 같은 활용법을 상정하고 있다.
또한 후각 센서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가스 냄새는 물론 마약탐지견 대신에 공항 등에서 위법 약물을 발견하거나, 관광버스나 노선버스 운전자의 음주 여부를 판별할 수 있게 된다.
2월에는 일본총합연구소와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이 유망한 벤처 기업을 선별하는 발표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6월에는 창업 100년의 전통이 있는 OZAX(도쿄)와 제휴하여, 슈퍼나 홈센터 등 earth eyes가 거래하고 있는 대형 소매기업에게 방범 장치를 제안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야마우치 사장은 소매업을 중심으로, 2020년까지 20만 대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앞으로는 하드웨어로서의 판매뿐 아니라, 기술을 타사 제품의 카메라에 탑재하여 판매하는 아이디어도 준비하고 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