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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AI로 외부와 연대 -- 심층학습기술 무상 공개, 개발 서둘러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7.6.27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5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7-03 10:12:52
  • 조회수720

소니, AI로 외부와 연대
심층학습기술 무상 공개, 개발 서둘러

소니는 인공지능(AI)개발의 독자 노선에서 벗어나, 외부와 폭넓게 연대하는 방침을 정했다. 1990년대부터 자사에서 키워온 AI관련 개발 소프트웨어를 무상으로 공개함으로써 다른 기업과 연구기관들의 이용을 촉진, 용도 개발을 활성화한다. 이처럼 일본의 대기업이 자사의 AI기술 이용을 광범위하게 허용하는 경우는 드물다. 소니는 외부로부터의 아이디어도 도입, AI분야에서 앞서가는 미국의 IT(정보기술)기업들을 추격해나갈 계획이다.

소니가 공개하는 것은 사람의 뇌를 모방한 심층학습(딥러닝)프로그램을 만드는「Neural Network Library 」라고 부르는 소프트웨어. 이 프로그램 개발에서는 일반적으로 인간의 뇌를 모방한 뉴럴 네트워크(신경회로망) 모델을 설계하고, 학습을 통해 진화시켜 제품에 탑재한다.

뉴럴 네트워크 라이브러리는 얼굴이나 음성의 인지 등, 심층학습을 이용한 기능을 비교적 쉽게 실현할 수 있다고 한다. 현재 부동산 매매 계약 가격을 추정하는 시스템 등에 실용화되고 있고, 앞으로는 백색가전 및 로봇 개발에서 제 3자의 이용을 상정한다.

일본기업은 가정용 게임기 등 IT분야에서 세계적인 히트 상품을 탄생시켜왔지만, 그 기술은 자사에서만 개발∙이용하는 폐쇄적 체제였다. 소니도 로봇「AIBO」등을 통해 일찍부터 AI를 개발해왔지만, 자사 이용에만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세계의 IT업계에서는 현재, 구글 등의 미국 대기업은 이미 심층학습을 위한 개발 소프트웨어의 공개를 시행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페이스북도 외부 연구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오픈 소스」화를 통해 진영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용자가 증가하게 되면 개선점에 대해 서로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되어 AI의 정밀도가 향상되는 이점도 있다.

소니는 작년, AI벤처기업과 연대하는 펀드를 창설, 5월에는 페이스북이 설립한 AI업계 단체에 처음으로 가입했다. 이번 개발 소프트웨어의 무상 공개로 AI산업에서의 존재감을 한 층 더 높여 미국 기업을 추격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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