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격 진료의 보급화 움직임 -- 후쿠오카에서 시행, 정부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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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7.6.25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7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7-01 09:22:51
- 조회수772
원격 진료의 보급화 움직임
후쿠오카에서 시행, 정부 지원 나서
▶원격 진료 :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의사가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 활동을 말한다 화상 통화 등을 이용한「온라인 진료」와 전송된 신체조직 영상 및 현미경 영상을 전문의가 보고 판단하는「원격 병리 진단」과 같은 방법도 있다. 후생노동성은 2015년 8월, 외딴 섬이나 오지 이외의 지역에서도 원격 진료가 가능하다고 표명했다. 환자와 직접 대면하지 않고 원격 의료만으로 완결되는 진료는 무진찰 치료를 금지한 의료법 위반이다.
-- 의료보수 인상 폭이 초점으로 떠올라 --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의사가 멀리 떨어진 장소의 환자를 진료하는「온라인 진료」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넓은 범위의 원격 의료를 인정하는 후생노동성의 방침에 따라, 후쿠오카시(市)의 한 진료소에서는 다음달, 몇 가지 질환을 대상으로 원격 의료가 시행될 예정이다. 의료서비스의 효율성 향상을 통해 연간 40조엔이 넘는 의료비 증가를 억제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환자와의 대면 진료와 비교해 낮은 비용의 진찰비가 내년에 시행되는 개정으로 인상된다면, 보급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약의 효능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네요」. 후쿠오카 시 동구(東區)의 마에다(前田) 클리닉. 마에다 원장은 정보 단말기를 보면서 50대 남성 환자에게 말을 건넸다. 환자는 진찰실에 들어오기 전, 다른 정보 단말기에 현재의 몸 상태에 대한 정보를 입력. 그 정보가 진료실 단말기로 전송되어, 지금까지의 기록 분석과 함께 영상에 나타난다.
마에다 클리닉이 사용하는 시스템은 후쿠오카 시와 후쿠오카 시 의사회, 의료법인사단 철유회(鉄祐會)(도쿄)가 4월에 시행을 시작, 현재 11개의 의료기관이 시행에 참여해 환자가 입력하는 정보와 대상이 되는 질환에 대해 철유회 그룹과 함께 정밀 조사하고 있다.
철유회 그룹은 7월, 환자의 휴대단말기와 진찰실의 단말기를 비디오로 연결하는 온라인 진료 시스템을 정비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기관지 천식으로 매달 통원하고 있는 환자의 경우, 격월로 온라인 진료를 실시, 통원 횟수를 줄이는 것도 가능하게 된다. 류마티스와 당뇨병, 치매 등도 그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원격 의료는 의사가 없는 외딴 섬이나 오지에서 이용되어 왔지만, 후생노동성이 보다 넓은 범위에서의 이용을 인정한다는 방침을 발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도심에서도 원격 의료를 채택하는 의료기관이 생기면서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혈압계 등의 기기도 증가하고 있다. 후쿠오카 시는 현지의 의사회와 협력해 추진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부는 새로운 의료비즈니스를 만들어내는 경제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온라인 진료를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환자의 통원에 드는 시간과 비용이 줄어들게 된다면 그만큼 치료를 지속할 수 있게 되는 측면도 있다.
단말기 등의 사용으로 환자와 의사의 밀접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게 된다면, 질병 조기 발견 및 악화 방지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결과적으로 의료비 증가를 막을 수 있는 효과로 이어지질 수 있을 것이다.
온라인 진료 보급을 위한 과제 중 하나는 공적 보험을 통해 의료기관에 지불하는 보수의 차이이다. 현재의 보수 체제에서는 환자가 내원해 직접 치료받는 진료를 중시하고 있다. 온라인 진료는 전화를 통한 진료의 한 종류로 분류되고 있어, 대부분의 경우, 그 비용은 대면 진료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정부가 내년 봄, 보수 개정을 통해 건강 데이터를 활용하는 온라인 진료 효과를 어느 정도 평가할 것인가에 따라 보급 방식도 달라지게 될 것이다.
이번 시행에 대해 후쿠오카 시는「의사회 및 전문가들과 신중하게 논의해 왔다」(담당자). 원격 의료는 어디까지나 대면 진료의 보완이라는 것이 의사회의 기본 자세이다. 온라인 진료는 두 번째부터의 진료에 한해 이루어지고 있지만, 의사가 직접 환자와 마주 앉아 오감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지 않으면 발견하지 못하는 이상 증후도 있을 수 있다.
이러한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대면과 온라인이 적절히 조합된 시스템 구축이 커다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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