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인터넷으로 업무 400만 명 육박 -- 3년 사이 2.6배 증가, 일손 부족 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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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7.6.25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2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7-01 09:25:48
- 조회수541
일본, 인터넷으로 업무 400만 명에 육박
3년 사이에 2.6배 증가, 일손 부족을 메운다
인터넷으로 기업이 업무를 발주하고, 불특정 다수의 개인이 일을 하는「Crowd-Sourcing」이 확대되고 있다. 이렇게 인터넷을 이용하여 일을 하는 사람은 400만 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노동인구 6,697만 명의 5% 이상을 점하는 수치다. 기업이 다양한 업무에 외부 인재를 적극 활용하기 시작하고 있다. 육아 중인 주부 등 활용되지 않고 있는 인재를 발굴하는 것이, 경제 성장의 벽으로 우려되고 있는 노동력 부족에 대한 대응책이 될 가능성이 있다.
5대 클라우드소싱 기업에 등록한 사람을 바탕으로 일본경제신문사가 분석한 결과, 집에서 인터넷으로 일을 맡아서 하는「Cloud Worker」가 2016년 말 시점에서 약 300만 명이 되었다.
2017년 말에는 30%가 증가하여, 3년 전의 2.6배가 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2020년에 천만 명이 넘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미국에서는 이러한 프리랜서가 5,500만 명에 달해 노동인구의 35%를 차지한다.
클라우드소싱은 Crowd(군중)와 Sourcing(업무위탁)을 조합한 말이다. 미국에서 2000년대 중반에 주목을 받았고 그 후에 일본에서도 확산되었다.
처음에는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한 프로그램 관련 업무는 고임금으로, 데이터 입력 등 특별한 기술이 불필요한 업무는 저임금으로 발주하였다. 최근에는 기업이 다양한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사외의 인력으로서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파나소닉은 사진 가공이나 카메라 외장디자인 업무에 클라우드소싱을 활용한 적이 있다. 히타치물류 계열 수송회사인 Vantec은 새로운 사업을 설립할 때 조사에 활용한다. 거래는「모두 인터넷 상으로 한다」(Vantec).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은 IT와 금융을 융합한 핀테크의 추진전문 조직의 로고디자인을 10만 8천 엔에 모집하였다.
-- 16만개 회사가 고객 --
Crowd Works는 기업과 사람을 연결해 주는 구인, 구직 전문업체다. Crowd Works를 이용하는 기업은 16만개로 2년 전의 2배로 증가하였고, 경제산업성, 총무성 등도 이용하고 있다. 조조나 심야에도 대응할 수 있으며, 기업 근무 경험이 있는 주부 등에게는 시금 1,000엔, 월 50시간 이상의 업무를 중개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예전에는 항공회사에 근무하였고, 지금은 육아에 집중하고 있는 헨다 나오 씨(38, 도쿄)도 이용자 중 한 명이다. 자택에서 아이를 돌보면서, 문장의 교열이나 편집 업무를 한다.「스스로 일을 찾지 않아도 일이 들어온다. 수입도 최대 15만 엔을 벌고 있다」라고 기뻐한다.
부업을 용인하는 야후에서 근무하는 오카 나오야 씨(28)는 클라우드소싱 회사인 Lancers를 통해 디자인 업무를 부업으로 하고 있다.「음식점의 사이트를 제작하는 등 회사에서 경험한 적이 없는 일을 하면서 실력을 쌓을 수도 있다」고 말한다.
조직에 속하는 예전의 업무 방식의 경우는, 근무 시간에 대해 급료를 받는 성격이 강하다. 성과에 대가를 지불하는 클라우드소싱이 대두하면서, 개호 등으로 출근하기 어려운 사람 등 일을 하고 싶어도 못했던 사람들의 활약이 인터넷에 의해 확산되고 있다.
클라우드 워커가 증가하는 최대 포인트는 심각한 일손 부족이다. 4월의 유효구인배율(구직자 수 대비 기업의 구인자(일자리) 수 비율)은 1.48배로, 버블경제기의 수준을 넘었다. 이는 43년 만의 높은 수치로, 기업은 쉽게 인재를 확보할 수 없다.
저출산 고령화의 본격 도래로, 장기적으로도 노동 인구의 감소는 심각하다. 이대로 손을 놓고 있으면 2014년의 약 6,600만 명부터 2030년에는 5,800만 명으로 800만 명 가깝게 감소한다는 계산도 있다.
-- 시니어∙여성이 열쇠 --
노동력으로서 경제 활동에 참가하고 있는 인구비율을 나타내는「노동력률」을 보면, 한창 일할 세대의 남성은 100%에 가깝다. 한편 30대 여성은 약 75%에 머물렀다. 정년 후의 시니어도 비율이 낮다. 이들 비율을 10~15포인트 상승시키는 것만으로, 2030년에도 6,400만 명의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고 추계되고 있다. 노동력을 증가시키는 열쇠가 되는 것은 역시 여성과 고령자다.
클라우드 워커가 앞으로 더 늘어나기 위해서는 기업의 요구에 맞는 양질의 노동력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재로서는 클라우드 워커의 실력 차이가 크며, 기업은 확실한 체계 없이 채용하고 있는 면도 있다. 비판을 받았던 큐레이션 사이트의 잘못된 기사나 저작권 침해 문제는, 운영자 측뿐만 아니라 집필한 클라우드 워커에게도 문제가 있었다.
Crowd Works는 2016년부터 히로시마의 오피스 운영회사 등과 연대하여, 주부들에게 업무에 필요한 지식을 교육하는 연수를 시작하였다. 앞으로는 행정기관과 함께 기술이 있는 사람이 미경험자에게 교육하는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4월에 Lancers는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였다. 독자 기술을 활용하여, 제작물을 바탕으로 업무자의 기능을 수치화하는 유료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이 수치는 기업 입장에서는 업무를 발주할 때의 기준이 되며, 능력이 좋은 사람은 그만큼 많은 수입을 올릴 수 있다. 가시화에 대한 요구는 많다. 첫해는 10억 엔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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