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 신호로 컴퓨터 조작 -- Brain Machine Interface, 미국의 개발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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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7.5.1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4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5-08 09:42:16
- 조회수784
뇌 신호로 컴퓨터 조작
BMI, 미국에서 개발열기
뇌의 신호로 컴퓨터를 조작하는 기술「BMI(Brain Machine Interface)」의 개발열기가 실리콘밸리에서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테슬라나 스페이스X의 창업자로 알려진 엘론 머스크 씨가 새로운 회사를 설립한다. 페이스북도 전문 연구팀을 가동하였다. BMI는 일본에서도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2020년 무렵의 실용화를 목표로 개발 경쟁이 심해질 것 같다.
머스크 씨는 4월 20일, 일찍부터 소문이 돌았던 새로운 회사「Neuralink」의 개요를 명확히 밝혔다. 주요 멤버에는 IBM에서 인간의 뇌를 모방한 구조를 가진 프로세서 설계를 담당한 기술자나, 생체적합성 소재 전문가, 신경외과의 등을 기용하였다.
전기자동차(EV)를 생산하는 테슬라와 우주개발 벤처기업인 스페이스X만으로도 충분히 바쁜 머스크 씨가, 스스로 Neuralink의 CEO에 취임하는 것을 보면 새로운 회사에 대한 의욕을 엿볼 수 있다.
Neuralink는 뇌에 내장한 초소형 전극과 컴퓨터를 무선으로 연결하여,「생각하는」것 만으로 조작이 가능한 기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뇌에 이식해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전극의 개발 등 실용화를 위해 극복해야 하는 과제는 많다. 우선은 4년 후를 목표로 뇌에 무거운 장애를 가진 환자를 위한 제품을 발매하고자 한다.
머스크 씨는「규제 동향이나 장애인용 제품의 완성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8~10년 후에는 누구라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한편, 페이스북은 작년에 신설한 첨단기술연구부문「빌딩8」안에 BMI전문팀을 만들었다. 페이스북은 외과수술에서 전극 등 특수한 센서를 뇌에 내장하는 대신에 착용 가능한 센서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 센서로 말을 하거나 문자를 쓸 때에 사용하는 뇌의 움직임을 파악하여 문장을 입력하는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빌딩8을 이끄는 레지나 두간 씨는 지난달,「1분 동안에 100개의 말을 떠올리는 것 만으로 입력할 수 있게 되는 것」을, BMI의 당면 목표로 삼고 있다.
두간 씨는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국장을 역임한 적이 있는 인물이다. 야심적인 프로젝트에, 외부 연구자를 2년이라는 기간 한정으로 초빙하는 DARPA방식을 페이스북에도 도입하였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신경과학자인 마크 씨 등이 BMI팀에 참여하고 있다.
머스크 씨와 페이스북 이외에서는, 2013년에 미국 eBay가 인수한 전자결제 서비스 업체 Braintree를 창업한 Bryan Johnson 씨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그는 작년에 BMI의 실용화를 목표로 하는 벤처기업 Kernel(캘리포니아)을 설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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