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편의점에 무인 계산대 설치 -- 대형 편의점 5개사, 유통업 효율화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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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7.4.18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4-24 09:41:57
- 조회수526
모든 편의점에 무인 계산대 설치
대형 편의점 5개사, 유통업의 효율화 도모
세븐일레븐재팬과 패밀리마트 등의 주요 편의점 5개사는 소비자가 스스로 계산하는 셀프 계산대를 2025년까지 국내의 전 점포에 도입할 방침이다. 구매되는 상품의 정보를 일괄 해독하는 IC태그를 사용, 판매 상황을 제조사 및 물류업체와 공유하게 된다. 심각해지는 인력부족의 해소와 함께, 유통업계의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 IC태그 일제히 도입 --
경제산업성과 공동으로 발표하는「편의점 전자태그 1,000억개 선언」에, 2025년까지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로손, 미니스톱, 뉴데이즈에서 구매되는 모든 상품(합계 1,000억 개)에 IC태그를 붙이도록 하는 조항이 명기된다.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는 소비자가 상품을 바구니나 봉투에 넣어, 전용기계로 구성된 계산대 위에 올려놓으면 물건의 값이 합산된다. 슈퍼에서는 바코드를 하나씩 해독하는 셀프 계산대가 확산되고 있지만, 일용품을 취급하는 대형업체가 바구니 안의 상품을 바로 합산할 수 있는 전자시스템을 전면적으로 도입하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일이라고 한다.
주요 편의점 5개사의 공통된 IC태그 사용으로 납입업자는 서로 다른 규격에 대응할 필요가 없게 된다. 경제산업성은 각 편의점의 계열 슈퍼와 드럭스토어 등으로 활용이 확대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태그에는 상품이 만들어진 날짜와 공장, 유통기한 등의 정보도 입력되어 있다. 먼 거리에서도 열람이 가능해, 제조사는 상품의 판매 상황을 즉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제조사가 각 점포의 수요에 맞게 상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편의점으로부터 반품되는 상품이 감소될 뿐만 아니라, 물류업자의 부담도 줄일 수 있게 된다. 또한, 소비자도 인터넷을 통해 자택에서 산지 및 유통기한을 확인할 수 있다.
주요 편의점 5개사가 IC태그 도입을 단행한 배경에는 한 층 더 심각해진 인력부족이 있다. 편의점을 포함한 소매점의 아르바이트 유효구인배율은 2017년 2월 시점에서 2.8배로, 계속해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주요 편의점 5개사는 점원을 전혀 두지 않는 무인 점포 설치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과제는 IC태그의 생산 비용이다. 현재 가격은 한 개당 10~20엔 정도로, 수 십엔의 상품도 취급하고 있는 편의점이 도입하기에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경제산업성은 기술 개발과 양산화를 위해 태그를 개발하는 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 등을 통해 보급을 촉진해나갈 방침이다.
IC태그, 여러 개의 상품을 일괄 파악
▶ IC칩과 안테나를 내장한 태그로, 일반적인 크기는 세로 1cm X 가로 5.5cm 정도. 국내에서는 후지쯔(富士通) 및 돗판인쇄(凸版印刷) 등이 제조하고 있다. 미리 가격 및 출하일 등의 정보를 파악해 입력한 후, 상품에 붙여 관리한다.
▶ 전용기기를 사용하면, 무선 통신을 통해 수 m 범위에 있는 여러 가지 IC태그 정보가 파악된다. 의류점의 경우, 종이 상자에 대량의 옷이 들어있더라도 기계를 가까이 대면 상품을 꺼내지 않아도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를 일괄 파악할 수 있다. 일일이 파악할 필요가 있는 바코드에 비해, 재고 관리에 소요되는 노동력이 큰 폭으로 줄어들 수 있다.
▶ ㈜Fast Retailling 산하의 GU는 시험 도입한 점포에서 정산 시간을 유인 계산대와 비교해 최대 약 3분의 1로 단축시켰다. 8월 말까지 국내 점포 수의 약 절반에 해당하는 176개 점포에 셀프 계산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공적 기관의 서류 관리, 물류 및 제조 공정 등, 소매점 이외의 용도로도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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