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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AI 초기시장에서 리드 -- 「왓슨」, 일년에 1조 엔 수익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7.4.16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7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4-20 10:07:28
  • 조회수732

IBM, AI 초기시장에서 리드
「왓슨」, 일년에 1조 엔 수익 올린다

미국 IBM의 인공지능(AI) 컴퓨터「왓슨」을 사용한 서비스나 소프트웨어 관련 매출이 일본 엔으로 연 1조 엔에 달한다. 기술개발에서 앞서고 있고, 고객의 업무 개선을 촉진하는 컨설팅 툴로서 사용함으로써 AI 비즈니스 초기시장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그러나 경쟁사의 추격은 격심하다. 앞선 자의 이익을 어디까지 유지할 수 있을까?

미국 최대의 세무 서비스회사 H&R Block은 올해부터 확정신고 보조 업무에 왓슨을 도입하였다. 세무 카운슬러가 환급신고서를 작성할 때, 고객 인터뷰를 통해 환급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을 찾는다.

고객 대응을 담당하는 카운슬러는 보다 세세한 곳까지 환급 가능 여부를 검증할 수 있게 되어, 도입한 지 4주 정도 만에 고객 만족도는 2포인트 상승하였다. H&R Block의 연간 수입은 30억 달러다. Bill Cobb 최고경영자는「2%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다.

왓슨을 사용한 업무 개선 사례는 셀 수 없이 많다. 운전자의 버릇이나 기호를 고려한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 사내의 콜센터를 대체하고자 하는 일본의 이온(AEON). 종양 진단에서는 전세계적으로 35개의 의료 기관이 채용하였다.「2016년 당초 (왓슨이 진단한) 환자는 10명이었지만, 2016년 말에 약 만 명으로 늘었다」(IBM의 존 케리 상급부사장).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 IT기업이 일제히 AI를 활용하기 시작하는 가운데, IBM이 비즈니스에서 앞서는 것은「전통」에 의하는 부분이 크다. 1997년에 체스 세계 챔피언을 누르고, 2011년에는 퀴즈 프로그램에서 1위를 하는 등 인간과 동등 이상의 능력을 갖는 컴퓨터를 일찍부터 개발하여 지명도를 높여왔다. 2014년에 사업화하여, 고객을 확보하는 영업에서도 앞서도 있다.

그러나 침투한 진정한 이유는 IBM이 IT구축을 축으로 한 컨설팅회사라는 점에 있다. 정부 조직, 금융, 소매, 제조업 등 모든 업종에서 폭넓은 IT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과의 대화를 통해 사용하기에 편리한 사양으로 조정하기 쉽다. IBM은 왓슨을 사용한 사업 매출을 공표하고 있지 않지만, 2016년 12월기에 1조 엔을 넘은 것 같다. 이는 전체의 10%를 크게 넘는 금액이다.

통상의 IT시스템 제공 및 컨설팅 서비스가 왓슨 경유로 옮겨간 것도 있어, 순수한 매출 증가라고는 할 수 없지만 초기 시장의 확보에서 앞서고 있다. 미국의 시장 조사회사인 IDC는 IBM에 대해「비즈니스 현장에 있어서 AI 보급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다」라고 분석하고 있다.

AI 비즈니스로 정상에 선 IBM이지만 그 지위는 보증되는 것일까?「왓슨은 가장 똑똑하다고 생각하지만 교육시키는 일이 큰 일이다」. 고객 대응에 왓슨을 사용하는 미쓰비시도쿄UFJ은행의 무라바야시(村林) 전무는 말한다. 간단한 리포트 집필에 벤처 기업의 간편한 기술을 활용하는 등 용도에 따라 AI를 구별하여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벤처의 AI도 나날이 발전하여 저렴하면서도 사용하기 쉬운 기술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범용화를 우려하는 IBM은 왓슨의 성능 향상에 여념이 없다. 2015년에는, 대량의 데이터에서 복잡한 특징을 스스로 찾아내는「심층학습」에 강한 미국의 벤처 기업을 인수하였다. 기존의「기계학습」기술의 집대성인 왓슨의 진화를 서두르고 있다.

「한 자릿수 초반의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한다」. 왓슨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IBM의 마틴 슈로터 최고재무책임자는 약간 소극적인 회사 전체의 목표를 내걸었다. 2016년 10~12월기까지 57개월 연속으로 수익이 감소하였다. 2016년의 전체 매출은 2011년의 최고 매출에서 300억 달러나 줄었다.

본인이 하드나 소프트를 구입하지 않아도 싸게 IT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의 보급으로 인해 IBM이 자랑하는 메인 플랫폼은 우위성을 점점 잃고 있다. 버지니아 로메티 CEO가「미래가 아니라 지금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말하는 왓슨은 거대한 IBM의 추세도 결정한다.

「심층학습」을 지렛대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맹추격

IBM은 대형 고객을 개별적으로 개척해 왔다. 그러나「AI의 일반화」를 목표로 하는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는, 최신의 인공지능(AI) 기술이나 기능을 클라우드 경유로 폭넓은 고객층에게 제공하여 시장의 저변을 단숨에 확장하는 전략으로 맹추격을 하고 있다.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의 강점은, AI의 최신 분야인「심층학습」의 연구자를 다수 확보하고 있어, 기초연구나 그 응용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자율주행 차나 대화형 디지털 어시스턴트, 번역 어플리케이션 등 눈부시게 발전한 제품이나 서비스의 대부분은 심층학습 연구성과가 바탕이 되고 있으며, 기업의 관심이나 도입 의욕은 높아지고 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서비스 메뉴의 일부로서 영상인식, 자연언어이해, 음성인식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정밀도는 높다. 금융이나 의료부터 소매, 서비스까지 AI의 이용이 확대되는 가운데, 최신 기술의 도입이나 고객 기반 확대에서 뒤처지게 되면 IBM은 선행 우위를 잃을 가능성도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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