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Tobii Technology(스웨덴)의 시선 감지 기술
VR게임 박력 연출, 소형화에 강점, 광고효과 분석에도

스웨덴의 Tobii Technology가 인간의 눈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Eye Tracking(시선 감지) 기술의 이용을 확대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이미 의료분야 등에 사용되고 있지만, 가상현실(VR)을 사용하는 게임 등으로 용도를 확대하여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에 적용하려고 하고 있다. 새로운 전개에 대해 Henrik Eskilsson CEO에게 물었다.

Q: 기술의 특징에 대해 알려 주세요.
「당사에서 판매하는 Eye Tracking 기술은 전용 단말을 사용하여 시선이나 안구의 운동을 측정하는 것이다. 단말에는 광원이 있어, 사람이 그것을 응시하면 안구에 빛의 반사점이 생긴다. 광학 센서가 안구의 동공과 반사점의 위치를 기록. 화상처리기술로 시선의 움직임을 감지한다.」

「지금은 주로 의료 분야에서 이용되고 있다. 예를 들면, 병으로 목소리를 잃은 사람의 시선을 감지하여, 그 사람의 의사로 컴퓨터를 조작하여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Q: 그 외에 어떤 용도가 있습니까?
「마케팅 세계에서도 이 기술을 채용하고 있는 기업은 늘고 있다. 소비자가 광고를 볼 때 처음에 어디를 보는가? 시선이 어떻게 움직여서 어디에 멈추었는지를 알 수 있게 된다. 광고 효과의 분석에 활용되고 있다」

Q: 앞으로 어떤 용도로 판매하실 계획입니까?
「Eye Tracking을 사용하면 게임은 더 재미있어집니다. 특히 VR분야에서 Eye Tracking은 주목 받고 있으며, 앞으로 본격적으로 이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게임 단말이 되는 헤드셋에 Eye Tracking 기술을 채용한다. 게임 공간을 3차원으로 인식하여, 시선의 방향을 통해 게임 세계에서의 무기를 조작하는 등의 기능을 갖게 할 수 있다. 겹쳐 있는 대상물의 경우는 앞쪽과 뒤쪽의 어느 쪽을 보고 있는가도 판별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리얼한 게임을 만들 수 있게 된다」

Q: 개발은 실제로 시작되었습니까?
「Eye Tracking 기술을 사용한 콘텐츠의 작성에 있어서, 약 50개의 게임 개발회사와 협력하고 있다. 미국의 Dell을 비롯하여 컴퓨터 제조회사에도 기술을 제공하고 있으며, 게임 단말을 개발하고 있는 중이다」

Q: 주력 상품의 Eye Tracking 기술을 국내에서 어떻게 보급시킬 계획이십니까?
「당사의 2016년 매출은 1억 1,700만 달러이지만 그 대부분은 북미 시장이다. 일본은 도쿄대학이나 대기업에 기술을 납입하고 있지만 사업은 아직 추진하고 있는 단계다. 일본 시장은 특히 게임 분야의 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시장에 일찍 침투하기 위해 게임단말 제조업체나 VR관련 기업과 손을 잡고 싶다」

Q: 비슷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도 있습니다. Tobii의 강점은?
「경쟁하는 기업은 확실히 늘고 있다. 그러나 당사의 강점은 긴 세월에 걸쳐 축적한 기술만이 아니다. 전용 단말에 필요한 부품을 소형화하고 있기 때문에 단말을 보다 작게 만들 수 있다. 소형화로 인해 부품 등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도 기업의 강점이 될 것이다」

●기자는 이렇게 본다
시장 조사 기관인 H&I 글로벌 리서치(도쿄)에 따르면, 2014년에 약 1억 8,300만 달러였던 Eye Tracking 기술의 세계 시장은, 2015년부터 2020년에 걸쳐 연평균 35%의 기세로 성장할 전망이다. 그 중에서도 VR 분야에서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고 있다.

Tobii는 1월, VR 분야의 연구 개발에 5,0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하였다. 스마트폰에서도 Eye Tracking을 사용한 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고 한다. VR에 기술을 잘 융합할 수 있다면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새로운 콘텐츠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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