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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쿠르트 등, 26만개 점포에서 비트코인 사용 -- 플랜트 배관 점검 등
  • 카테고리핀테크/웨어러블/3D프린터
  • 기사일자 2017.4.5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4-10 13:24:41
  • 조회수551

리쿠르트 등, 26만개 점포에서 비트코인 사용
플랜트 배관 점검, 재해 시 실종자 수색 등

-- ㈜Recruit계열, ㈜Biccamera 도입 --
가상통화 비트코인을 새로운 결제 수단으로써 점포에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기 시작했다. 빅카메라는 이번 주 내에 도쿄 시내의 2개 점포에서 비트코인에 의한 결제를 개시. 리크루트 계열도 올 여름을 목표로 26만개 점포에서 이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투자가 중심이었던 비트코인의 이용이 점포에서의 결재 수단으로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외국인 방문객을 타깃으로 한 움직임이지만, 국내 소비자로의 보급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빅카메라는 비트코인 거래소의 국내 최대 업체인 bitFlyer(도쿄)와 협력해, 7일부터 거점 점포인 유락쵸(有樂町)점(도쿄)과 빅카메라의 신주쿠 히가시구치(東口)점에서 비트코인에 의한 결제 시스템을 시험 도입한다. 결제 상한을 10만엔 상당으로 정하고, 현금과 같은 비율로 포인트도 환원. 이용 동향을 지켜보면서 다른 점포로의 전개를 검토할 계획이다.

리쿠르트의 자회사인 Recruit Lifestyle은 거래소인 Coincheck(도쿄)와 함께 태블릿으로 이용하는 POS(판매 시점 정보 관리) 레지스터기 시스템 앱「Air 레지」을 사용하는 점포에서 희망한다면 비트코인으로 지불하도록 할 예정이다. 태블릿 등의 점포 단말기나 소비자의 스마트폰을 통해 결제가 이루어질 경우, 그 금액이 비트코인 계좌에서 인출되고, 코인체크가 일본 엔으로 환산해 점포로 송금하게 된다.

Air 레지는 소매점 및 음식점을 중심으로 전국의 26만개 점포가 이용하고 있다. 결제 시스템만의 도입도 가능하다. 중국에서 온 방문객을 위해 알리바바그룹의 전자금융거래서비스「Alipay(支付宝)」의 이용이 가능하고, 비트코인도 사용할 수 있어 다양한 결제 방식을 제공할 수 있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으로 지불할 수 있는 점포는 현재 4,500개 곳 정도에 불과하다. 현금 이외의 분야에서는 Suica와 라쿠텐(樂天)의 Edy와 같은 전자화폐의 보급이 선행되고 있다. 이번 리쿠르트 가맹점과 빅카메라에서의 도입으로 26만개 점포로 빠르게 확대, 38만개 점포의 Suica 및 46만개 곳의 Edy의 규모에 가까워졌다.

비트코인의 전세계 이용자 수는 2,000만 명을 넘어, 한 달 거래 금액은 12조엔에 달하지만, 이용자의 80% 이상이 북미와 유럽에 치중되어 있다. 가격의 변동으로 투자를 목적으로 한 매매가 대부분이었으나, 외화로 환전할 필요 없이 자신의 비트코인 계좌를 통해 결제할 수 있어, 해외 여행지에서의 이용이 확대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결제가 가능한 점포가 증가하고 있어, 비트코인 계좌를 신설할 소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일본에서는 1일, 개정자금결제법이 시행되었다. 가상통화 거래소에 등록제가 도입되어 안전 면에서의 제도 정비가 추진되고 있다. 7일부터는 가상통화 매입 시의 소비세가 없어지게 되어, 이용자 부담이 줄어들게 된 것도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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