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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섬유시장 호조, 순풍 -- 3대 전선기업 공세 강화, IoT∙자율주행용 조준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7.4.5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30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4-10 13:20:24
  • 조회수905

광섬유시장 호조, 순풍
3 전선기업 공세 강화, IoT자율주행용 조준

각 전선기업들의 정보통신사업이 호조다. 전세계적인 정보통신기술(ICT) 시장의 확대로 광섬유 관련 제품의 수요가 급증, 순풍이 불고 있다. 각 기업들은 높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을 심층 개척함과 동시에, IoT나 자율주행과 같은 새로운 수요의 발굴을 노린다. 한편, 핵심 사업인 전선사업은 이미 성숙된 국내시장으로부터, 많은 업체들이 경쟁하는 세계 시장으로의 선회를 요구 받고 있다.

-- 움직이기 시작한 신(新)체제 --
「3대 전선기업」의 경우는 2016년 4월에 Fujikura가 사장을 교체하여, 이토(伊藤) 사장이 취임하였다. 이번 4월에는 Furukawa Electric(古河電気工業)도 고바야시(小林) 사장을 필두로 하는 새로운 경영체제가 출범하였다. 올해로 창업 120주년을 맞이한 Sumitomo Electric(住友電気工業)은 6월 하순에 이노우에(井上) Sumitomo Wiring Systems(住友電装) 사장이 사장으로 승격하여, 13년 만에 사장이 교체될 예정이다. 새로운 체제가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가운데, 각 기업이 주력하고 있는 것은 광섬유 등의 정보통신사업이다. 이들 기업은 이미 광섬유 시장에 있어서 빠뜨릴 수 없는 기술을 확립하고 있다. 광(光)부품인 레이저 제어회로「ITLA」의 경우는 Furukawa Electric이 세계시장 점유율 50% 이상으로 1위다. 광섬유 케이블을 접속하는「광융착 접속기」는 Fujikura가, 전기신호와 광신호를 변환하는「광 트랜시버」는 Sumitomo Electric이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광부품 관련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일본이 세계를 리드하는 모양새다.

-- 수요 안정 --
세계의 광섬유 시장의 확대를 지원하고 있는 것이, 중국의 통신인프라 수요와 미국의 데이터센터(DC)의 증가다. SMBC Nikko Securities(SMBC日興証券)의 야마구치(山口) 수석 분석가에 의하면, 2010년 이후의 세계의 광섬유 수요는 평균 15% 수준으로 신장, 2016년에는 광섬유가 16년 만에 공급부족이 되었다. 시장을 견인하는 중국에서는 신장률이 둔화되고 있지만, 광섬유 수요는 2017년에도 전년 대비 3.3% 정도 증가할 전망이다.

광섬유 시장에 대한 투자는 통신사업자 각 사가 견인해 왔지만, 현재는 다양한 서비스 프로바이더도 포함하여 다양화되었다. 그러한 서비스 프로바이더의 수입도 순조롭게 증가하고 있으며, DC관련 투자도 포함한 광섬유 수요는 안정적이다.

그에 따라 각 전선 기업의 고객도 변화하고 있다. 예를 들면 DC를 사용하는 기업의 변화에 따라, 미디어나 소프트웨어, 물류기업 등으로 고객층이 확대되어, 고객 1명 당 관련 제품의 수주 수도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 새로운 시도 --
현재, 각 기업이 시도하는 광(光) 관련제품 개발의 트랜드는「고속∙대용량화」다. Furukawa Electric은 클라우드 컴퓨팅이나 동영상 발신 보급에 따라, 기존 대비 약 4배의 통신량에 대응한 Integrable Tunable Laser Assembly(ITLA)를 개발하고 있다. 시바타(柴田) Furukawa Electric의 회장은「시대와 사업이 매치되기 시작하였다」라고 기대를 나타내었다.

Sumitomo Electric도 매초 400기가비트(기가는 10억)의 초고속 광통신에 대응한 광부품 제품을 2017년 하반기부터 개발한다.

더욱 선구적인 시도도 시작한다. Fujikura는 1일에 중기 경영전략과는 별도로 에너지 문제 등 장기적인 과제를 위한「2030년 비전」을 책정. 같은 날짜로 Fujikura의 신규사업추진센터에「실리콘밸리 오피스」등을 신설하여, 장기적인 신사업 전략의 책정이나 검증 기능을 담았다.

또한, 기존의 틀에 구애받지 않고 경계를 뛰어넘는 월경형(越境型) 사업도 활발하다. Furukawa Electric는 2017년에 선진운전지원시스템(ADAS)의 키 디바이스가 되는「주변감시 레이더」의 제품화에 성공하였다. 고바야시 사장은「앞으로 자동차는 전기 배선 등 전장화(電装化)가 진행되면, “달리는 데이터 센터”가 된다. 자동차용과 통신용의 제품을 같이 제공할 수 있다」라고 전망하고 있다. 고객에게서도「자동차의 개념이 바뀌었을 때, 전선제조업체의 개발 기술이 요구된다」(자동차회사 간부)라는 목소리가 있다. 각 전선 기업들이 보유한 사업영역은, IoT나 자율주행화 등 새로운 시대의 기술과 궁합이 좋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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