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래를 액체화하여 VR로 카누 체험 -- 어뮤즈먼트용 시스템 개발
-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7.3.21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3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3-27 16:14:18
- 조회수507
모래를 액체화하여 VR로 카누 체험
어뮤즈먼트용 시스템 개발
오차노미즈여자대학(お茶の水女子大学)의 마토바(的場) 학부교육연구협력위원과 모노즈쿠리대학(Institute of Technologists)의 스가야(管谷) 교수 연구팀은, 모래를 액체처럼 만들어 카누 등을 체험할 수 있는 VR(가상현실) 시스템을 개발하였다. 젖지 않고 강을 타고 내려가거나 모래 속을 헤엄치는 듯한 감각을 즐길 수 있다. 물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설비는 녹슬지 않고 위생관리도 간단하다. 어뮤즈먼트 시설에서 사용하는 수상 VR장치 등에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모래 아래에서 대량의 공기를 불어 넣어 액체화된 것처럼 움직이는「유동상(Fluidized Bed)」이라는 현상을 이용한다. 모래의 중력과 공기가 모래를 들어올리는 힘의 균형이 맞으면 모래 전체가 액체처럼 유동화된다. 실험에서는 1.7m X 1.1m의 대형 수조에 공기공급 파이프를 설치, 1통의 모래를 넣고 인체가 뜨는 유동상 시스템을 제작하였다.
압축기에서 공급하는 공기량으로 모래의 입자끼리 마찰을 조정하여, 유동체의 점도나 저항을 조정할 수 있다. 실제로 모래 속을 걸으면, 늪이나 연못 등의 상태를 재현할 수 있었다. 공기 공급을 멈추면 다시 일반 모래로 변하기 때문에 그 위를 걸을 수 있다.
유동상과 Head Mounted Display(HMD)를 조합하여 카누의 VR시스템을 제작하였다. 패들로 물을 저으면서 물위를 진행하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서핑처럼 물위에 서서 균형을 잡는 일도 가능하다.
유동화의 변환이 간단하며 모래 안에 숨겨져 있던 것이 갑자기 떠오르는 연출도 가능하다. 모래는 빛이 투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Projection Mapping과의 궁합이 좋다. 물과 비교해 부식에 대한 걱정이 없고 유지관리가 간편하다. 특허는 출원 중이며, 1년 이내의 기술 이전을 목표로 한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