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oT 데이터를 스스로 창출 -- 인텔, CPU 수요 개척
-
-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7.3.8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7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3-13 11:05:30
- 조회수679
IoT 데이터를 스스로 창출
인텔, CPU 수요 개척
미국 인텔(Intel)이 일본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에 도전하고 있다. 폭넓은 국내 기업과 연계해, 모든 사물이 인터넷과 연결되는 IoT 분야에서의 시스템 개발을 지원. 소매 점포를 위한 판매장 개선 시스템을 제안하거나, 편물(編物)기계 제조사와 협력해 주문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을 전개한다. IoT가 만들어내는 정보량을 증가시켜, 데이터 센터의 수요를 스스로 창출하려는 목적이다.
-- 의류ㆍ소매업 등과 연계, 한계 달한 PC 수요의 대체 도모 --
7일, 도쿄빅사이트(도쿄국제전시장)(도쿄)에서 개최된 유통업용 IT(정보기술) 전시회「RETAILTECH JAPAN」. NEC 및 후지쯔(富士通), 도시바(東芝)테크 등, 시스템 개발 분야 기업이 대형 부스를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제조업체인 인텔도 전년 대비 4배 규모의 부스를 설치했다.
인텔 부스에서 눈길을 끈 것은 의류를 짜는 시마세이키(島精機)제작소의 기계이다. 편물기와 인텔은 아무런 연관이 없어 보이지만, 편물기에 입력되는 디자인 데이터는 바로 옆에 놓인 고성능 서버를 통해 디자인된다. 이 시스템의 CPU(중앙연산처리장치)를 인텔이 제공한다. 시마세이키 기획업무그룹의 미나미데(南出) 계장은「고객이 희망하는 스팩을 달성하기 위해 인텔의 CPU가 필요했다」라고 한다.
점포 개선 시스템에서는 IT 벤처기업인 엠퍼시(Empathy)(도쿄)와 협력해, 계산대를 대신할 고성능 태블릿 단말기를 개발했다. 그 밖에도, 점포 내 고객 동선을 분석하는 시스템 및 전자상거래(EC)사이트와 실제 점포를 연계하는 정보시스템 등을 제안한다. 모두 도입된 인텔의 CPU가 데이터 처리를 맡고 있다.
인텔이 의료품 및 소매업 관련 시스템 분야에 뛰어든 배경에는 그곳에 소비자의 행동을 집계한 거대한 빅데이터가 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점포의 소비자 행동을 집계한 시스템이 보급된다면, 대량의 데이터를 연산 처리하는 서버의 수요가 높아진다. 결과적으로 인텔이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서버용 CPU의 판매로 이어지게 된다.
인텔의 에다(江田) 사장은「자율주행자동차가 40대 증가되면 서버의 수요는 1대 늘어나게 된다. IoT와 서버의 사업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라고 한다. 인텔은 데이터의 생산에서 분석까지의 일련의 처리를 담당하는「데이터 컴퍼니」를 지향한다고 한다.
인텔의 비즈니스모델에서는 PC및 서버용으로 최적화된 CPU를 독점적으로 공급해 높은 수익을 올려왔다. 그러나 PC의 출하량이 더 이상 늘지 않아, 인텔의 성장도 둔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제는 IoT의 조류에 합류, 스스로 CPU의 수요 창출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게 되었다. 인텔은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찾기 시작한 것이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