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지 않는 건축 부재 개발 -- 종합건설회사, 국산목재 활용과 안전성 양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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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화학/ 신소재/ 환경·에너지
- 기사일자 2017.3.6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2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3-10 10:22:08
- 조회수637
타지 않는 건축 부재 개발
종합건설회사, 국산목재 활용과 안전성 양립
2016년 말에 니가타현 이토이가와시(糸魚川市)에서 발생한 화재가 상징하듯이, 밀집한 목조주택이 많은 일본에서는 건물의 인화 대책이 큰 과제다. 건축물에 대한 국산 목재 활용을 추진하면서 동시에 안전성과 어떻게 양립시킬 것인가? 각 종합건설회사는 이에 대한 연구 및 개발에 지혜를 모으고 있다.
Obayashi Gumi(大林組)는 건축물의 거실이나 천장에 사용되는「불연 목재」용으로, 장기간에 걸친 오염이 배어 나오거나, 방화 성능이 저하되는 것을 방지하는 도료를 개발하였다.「Wood Efflor Barrier」라고 부르는 도료로, 약 10년에 한 번의 도장(塗裝)으로 더러워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다습한 환경에서도 5년에 한 번 정도의 재 도장으로 충분하다고 한다.
시공에서 반 년도 지나지 않아 눈에 띄게 더러워지는 경우도 있어, 기존에는 수년에 한 번 정도로 재 도장하는 경우가 많았다. 도입 비용은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도장 비용을 장기적으로 대폭 절감하면서, 내화(耐火) 성능도 유지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Takenaka Corp.(竹中工務店)은 화재가 발생해도 1시간은 타지 않는 목조 부재로서 삼나무를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기존에는 낙엽송을 이용하였지만, 간벌재나 벌채에 적합한 시기의 국산 삼나무를 유효하게 활용함으로써 환경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제조 방법을 재고하여 비용을 10~20%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부재는 3층 구조로, 내측에서 순서대로 순목의「하중지지부」,「Fire stoppage layer」, 순목의「Burning marginal layer」로 구성한다. 외측의 Burning marginal layer가 연소하여 숯이 되면서 단열효과를 발휘하는 구조다. 이번에는 하중지지부와 Burning marginal layer를 기존의 낙엽송에서 삼나무로 변경하였다.
Fire stoppage layer는 기존의 모르타르 판을 활용하였지만, 유동성이 높은 석고재를 주입하는 방법으로 변경하였다. 석고재에 포함되는 수분이 증발하면서 열을 흡수함으로써, 모르타르와 이상의 내화 성능이 있다고 한다.
Kajima(鹿島)나 Sumitomo Forestry(住友林業) 등 4개사는 화재가 1시간 지속되어도 타지 않는 목재 건축 부재를 쇄신하여, 국토교통 장관이 성능을 보증하는「장관인증」을 취득하였다. 지상 4층의 건물 등의 기둥이나 대들보에 사용할 수 있는 이러한 부재는 비쌌지만, 제조 비용을 기존제품보다 40% 절감. 나무 재질의 따뜻함을 필요로 하는 공공시설이나 민간 숙박시설, 오피스빌딩 용으로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철근 콘크리트나 철골 건물에 비해 목조는 비싼 비용과 인화성이 과제지만, 이번 제품의 경우는 비용을 낮추고 안전성도 높였다. 외측의 화장재를 석고보드 등으로 덮지 않아도 내화 성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나무 재질의 따뜻함을 살릴 수 있다. 부재의 내측에 난연성(難燃性) 약제를 주입한 층을 설치, 중심 부분이 연소하는 것을 방지한다.
2010년 10월에 시공된「공공건축물 등 목재이용 촉진법」은 전국적으로 공공건축물에 국산재료를 사용하는 방침을 정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목재를 활용하는 건축물은 늘어날 전망이며, 방화∙인화를 위한 종합건설회사의 기술 개발이 가속화될 가능성도 높다.
●각 종합건설회사의 방화∙인화 기술 개발 추진
Obayashi Gumi(大林組) |
방화성능 저하를 방지하는 도료 개발. |
Kajima(鹿島) |
Sumitomo Forestry(住友林業)와 함께 건축용 목재 쇄신 |
Shimizu Corp.(清水建設) |
폭이 좁아도 1시간의 내화 성능을 갖는 부재 개발 |
Taisei Corp.(大成建設) |
미리 화재 대책을 강구한, 지진의 흔들림을 줄이는 장치 개발 |
Takenaka Corp.(竹中工務店) |
목조 부재에 삼나무 활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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