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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전지, 고효율품에 집중 -- 독일의 최대기업 솔라월드
  • 카테고리화학/ 신소재/ 환경·에너지
  • 기사일자 2017.3.3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4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3-09 12:00:18
  • 조회수503

태양전지, 고효율품에 집중
독일의 최대기업 솔라월드

-- 독일 국내에 공장을 남겨 아시아 기업에 대항 --
독일의 태양전지의 최대기업인 솔라월드(SolarWorld)는 생산품목 범위를 축소하는데 착수한다. 태양전지 재료는 경합이 심한 다결정 실리콘을 2017년중에 철퇴하고 단결정 실리콘 타입과 차세대의「PERC형」의 고효율 타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독일 국내의 생산ㆍ판매 체제를 시스템화하여, 2019년까지 전 종업원의 12%인 400명을 삭감할 계획이다.

유럽의 최대기업인 REC솔라 등 타 유럽 대기업은 태양전지의 가격하락으로 유럽지역 생산에서 손을 떼기 시작했다. 솔라월드는 독일 국내에 공장을 남기면서 아시아 업체와의 경쟁에 돌입한다.

생산체제는 2년 전에 독일 보쉬(Bosch)로부터 매입한 독일 동부 Arnstadt의 공장을 포함하여 독일 국내의 태양전지셀(발전 소자)와 실리콘 웨이퍼, 패널을 조립한 공정에 집중하여, 독일동부의 Freiberg에서의 셀 생산은 그만둔다는 방침이다.

재료는 발전 효율이 높은 단결정 타입과 전지뒷면의 전극구조를 개량하여 변환 효율을 높인 PERC에 경영자금을 쏟아 부을 전망이다. PERC는 중국업체도 차세대 타입으로 힘을 쏟고 있는 분야이다. 이미 PERC에 손을 대고 있는 미국 공장과 함께 독ㆍ미의 공장에서 생산하더라도 경합이 기존타입보다 심하지 않고, 시장도 성장하고 있으므로 채산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솔라월드의 2016년 12월 결산은 영업 적자가 9,900만 유로(약 120억엔)으로 지난 지난 기간의 400만 유로의 적자에서 큰 폭으로 악화됐다. 출하량이 지난 기간 대비 19%이상인 137만 5천㎾, 매출이 5% 늘어난 8억 300만 유로로 되어있으나, 가격하락에 대응을 못하고 있다.

프렝크 아즈벡 사장은「경합은 아시아에 거점을 두고 하며, 정부로부터의 자금지원을 받아 거대 생산 설비를 만들고 있다」라고 말하며「가격은 20~30%의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라며 비용 삭감의 이유를 설명했다. 「2019년에는 흑자로 전환시켜 출하량을 200만㎾로 할 예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솔라월드는 1998년 창업하여 재생가능 에너지에 주력하는 독일의 ‘선구자’와도 같은 존재이다. 2000년대에는 업계 최대기업으로 알려진 독일의 얼굴이었던, 구(舊) Q세일즈는 파산을 면치 못했다. 이를 구제한 한국의 한화는 독일 내에서의 생산을 그만두고 아시아에 집중하고 있다. 솔라월드는 예전에「태양광 대국」으로 알려진 독일 업체 중 마지막 보루인 셈이다.
   
하지만, 타의 유럽 대기업은 유연하게 생산체제를 재검토 하고 있다. REC솔라는 2011년 이후, 노르웨이와 스웨덴의 생산을 접고 싱가포르에 집중했다. 같은 노르웨이의 스카테크솔라(Scatec Solar)도 유럽지역 내에서는 생산 비용이 낮은 체코만을 남겨두고, 남아프리카, 우간다, 요르단 등의 일조량이 많은 수요지에 생산 체제를 설립하고 있다.

유럽, 풍력과 태양광 명암

유럽은 2000년대부터 재생가능 에너지로 세계의 선두를 달려 왔다. 독일에서는 발전량의 30%를 재생 에너지가 점유하는 등, 각국에서 보급되었다. 그러나, 이것은 각국의 극진한 보조가 뒷받침 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도 사실이다. 산업 정책에서 보면, 명암이 분명하게 나눠진다. 태양전지는 아시아 기업의 수출공격으로 유럽기업은 파산하거나 외부 기업으로부터 출자를 호소하는 등, 어떻게든 난국에서 벗어나려고 했다. 그래도 솔라월드와 같이 아직 기업 성과가 좋지 않아서 명예퇴직 신청으로 간신히 버티고 있는 곳도 많다.

한편, 풍력 발전은 Vestas(덴마크)가 2016년에 최고 이익을 갱신. 한 때는 인도의 스즈론 에너지 산하에 들어갔던 독일의 Senvion도 작년에는 신규주식공개(IPO)를 하여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독일 시멘스(SIEMENS)와의 통합을 결정한 GAMESA(스페인)도 2016년운 순이익이 77% 증가. 2017년까지의 3개년 계획의 수익 목표를 1년만에 달성했다.

 

Vestas의 앤더스 룬바드 최고 책임자(CEO)는「풍량 발전은 엔지니어링의 힘이 중요하다. 풍차 자체도 태양전지보다 크며, 각 시장에서 신뢰받는 부품기업과의 거래를 구축하는 등 시장에 뿌리내린 활동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한다. 중국산 태양전지가 유럽을 석권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유럽의 재생 에너지 발전 설비 기업은 명암이 갈렸다

풍력

Vestas (덴마크)

현 CEO체제로 수익력이 급속 향샹하여 2016년에는 연속으로 최고이익 갱신

GAMESA (스페인)

2016년 순이익 77% 증가, 3년계획을 앞당겨 달성

NORDEX (독일)

2016년 Acciona(스페인)의 풍력개발사업과 통합, 남미와 북미로 사업확대

SIEMENS (독일)

2016년 10~12월의 풍력ㆍ재생에너지부문의 이익은 2.2배

Senvion (독일)

스즈론 에너지(인도)의 출자회사로 새로운 회사 전환, 2016년에 주식공개

 

태양광

Q셀즈 (독일)

2012년에 파산하여 한국의 한화가 매입. 독일 국내 공장은 폐쇄

솔라월드(독일)

2013년에 카타르정부계 투자회사의 출자를 받음. 명예퇴직 신청을 받고 있음

REC솔라 (노르웨이)

북유럽 생산에서 철퇴, 아시아 공장에 집중

Conergy(독일)

2013년에 경영파산, 미국 투자회사가 매입

Bosch (독일)

2014년에 솔라월드에 사업 매각하여 철퇴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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