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태양광, 그늘에서도 증설 가능 -- 니프론, 변압기 개발
  • 카테고리화학/ 신소재/ 환경·에너지
  • 기사일자 2017.3.3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2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3-09 11:56:39
  • 조회수487

태양광, 그늘에서도 증설 가능
니프론, 변압기 개발


-- 설비에 맞춰 출력 조정, 발전 효율 높여 --
전원장치 업체인 니프론(Nipron)(효우고 현)은 대규모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쉽게 증설할 수 있는 변압기를 개발했다. 증설 패널의 출력을 기존에 설치된 패널에 맞게 최적화 시키기 위하여 기존에 설치된 시스템에 손을 대지 않고도 전체의 발전량을 높일 수 있다. 그늘 등 조건이 나쁜 토지에서도 패널을 증설하기가 쉬워진다. 전력의 거래 가격을 유지하면서 매전(売電) 수입을 늘리는 방식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간다.

일반적으로 태양광 패널을 증설할 경우, 그늘 및 경사진 곳 등 일조 조건이 나쁜 장소에서는 설치가 안 되는 경우도 많다. 이런 장소에서는 발전하는 전기의 전압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기설 패널에 병렬로 접속하면 발전 시스템 전체의 전압이 내려가, 발전 효과가 저하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에 개발한 변압기는 PC나 생산기기용의 전원장치로 축적해 온 설계 기술을 활용했다. 전압을 올리는데 사용할 회로를 여러 개 탑재시켜 전압을 내리는 원인이 되는 여분의 전류를 서로 없애도록 제어한다. 증설패널의 재료 및 양식이 기존에 설치된 패널과 달라도, 증설 측의 전압을 시스템 전체에 맞게 자동적으로 조절하게 된다.

현행의 고정 가격 매입제도(FIT)에서는 패널로 발전하는 직류 전력을 일반에서 이용할 수 있는 교류 전력으로 변환시키는 전력변환기(Power converter)의 용량이 바뀌지 않으면 발전량이 늘어도 매입가격은 처음에 인증을 받았던 가격과 동일하다. 전력변환기가 발전 가능한 최대치의 전력으로 발전 시간을 길게 늘릴수록 매전 수입도 늘어나게 된다.

니프론이 오카야마(岡山) 현의 발전소에서 실시한 실증실험에서는 600㎾ 용량의 기설 패널에 100㎾ 용량의 패널을 증설. 북향으로 조건이 나빴으나, 시스템 전체의 연간 발전량은 14% 증가했다. 1㎾/h당 40엔의 매입가격으로 계산한다면, 연간 매전 수익은 약 350만엔 늘어 나게 된다.

「PV 맥시마이저(PVM)」라는 명칭으로 3월경에 시장에 투입시킬 예정이다. 외부에서 조달하는 태양광 발전 패널과 조합하여 세트를 판매한다. 축전지로 전력변환기의 정격출력을 상회하는 전력을 모아두었다가 발전이 안 되는 야간에도 매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니프론은 2016년도 6월의 매출액이 45억엔으로, 전원장치로써는 TDK 등의 대기업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중견 기업이다.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PC 등의 전자기기용에 더해, 태양광발전 등 새로운 분야의 개척으로 수익원의 다양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 끝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