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쓰비시UFJ, 핀테크 가속 -- 은행시스템 개방, 송금∙운용의 편리성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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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핀테크/웨어러블/3D프린터
- 기사일자 2017.3.3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5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3-09 11:50:29
- 조회수411
미쓰비시UFJ, 핀테크 가속
은행시스템 개방, 송금∙운용의 편리성 향상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은 금융과 IT(정보기술)를 융합한 핀테크를 통해, 벤처 기업과 같은 외부와 연계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외부 기업이 은행 계좌정보 등에 안전하게 접속할 수 있도록 하여,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쉽게 전개하도록 한다. 핀테크 기업이 취급하는 송금이나 자산 운용 등의 새로운 서비스의 신뢰성을 높이고 이용자의 저변을 넓힌다.
미츠비시도쿄UFJ은행에서 앞서 정보를 공개한다. 그 후, 산하의 증권회사나 자산 운용회사 등 그룹 각 사에서도 정보를 공개한다. 은행에서는 여름 전에 기업 용의 인터넷 뱅킹을, 연내에 개인용 인터넷 뱅킹에 관한 시스템을, 외부 기업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우선 외부로부터 은행 시스템에 접속하기 위한 API라고 불리는 사양을 공개하여, 이용을 희망하는 벤처기업 등으로부터 신청을 접수한다. 심사를 거쳐 신청부터 1~2개월 정도에 시스템에 접속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스마트폰의 어플리케이션으로 예금계좌 정보를 관리하거나 송금하는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예를 들면 중소기업이 복수의 거래처에 송금하는 경우, 통상의 인터넷 뱅킹이라면 기업마다 송금할 필요가 있어 작업이 번잡해 진다. 새롭게 은행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게 된 벤처기업을 활용하면, 중소기업측은 지급처나 송금액을 스프레드 시트에 입력하는 것 만으로 일괄 송금이 가능하게 된다.
개인의 자산 운용도 핀테크로 변할 가능성이 있다. 인공지능(AI) 등을 사용하여 자동적으로 어떠한 투자상품을 구입하면 좋을지 제안하는「RoboAdvisor」를 제공하는 기업 등이 유망하다. 개인이 은행 시스템에 연결된 RoboAdvisor를 활용하면, 자산 운용 어드바이저를 받으면서 금융 상품의 구입 자금 송금까지 한번에 처리할 수 있다.
일부 기업은 이미 이러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는 은행으로부터 계좌정보 등을 취득하기 위해 이용자가 ID나 패스워드를 기업측에 맡길 필요가 있어 정보 누설 등에 대한 불안이 크다. 이번 미쓰비시UFJ가 시행하는 API 공개를 통해, 일부 기업측이 안전하게 정보에 접속할 수 있기 때문에 서비스의 이용자의 안심도도 높아진다. 벤처나 IT기업의 다양한 새로운 서비스가 육성되는 계기도 될 것 같다.
이용자가 매일 휴대하는 스마트폰을 사용한 서비스를 취급하는 핀테크 기업과 연계함으로써, 은행도 고객과의 접점이 증가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쉽게 찾아낼 수 있게 된다.
-- API란? --
은행 등의 시스템에 외부로부터 접속하기 위한 사양을 말한다. API를 공개하는 것을「오픈 API」라고 부른다. 계약을 체결한 기업에게 접속 방법을 전달,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다양한 서비스를 쉽게 전개하게 된다.
API가 공개되지 않을 경우, 예를 들면 가계부 어플리케이션 등을 운영하는 기업은 이용자에게서 ID와 패스워드를 맡아서 인터넷 뱅킹에 들어가게 된다. 때문에 안전성 측면에서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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