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복제기술의 최전선 (2) : 희귀동물의 보호 -- 혈액이나 소변으로 복제 제작
  •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7.2.22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2-28 17:44:40
  • 조회수773

「돌리」이후 20년, 복제기술의 최전선 (2)
희귀동물의 보호
혈액이나 소변으로 복제 제작

-- 희생을 없애다 --
같은 유전적 특징을 갖는 동물을 복제할 수 있는 복제 기술의 응용분야의 하나로, 희귀동물 보호를 들 수 있다. 지금까지 멸종위기종인 물소나 양의 일종이 복제 기술을 통해 만들어졌다. 의학 분야에서도 귀중한 실험용 동물의 계통 유지를 위해 복제 기술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과제는 세포의 채취다. 복제양「돌리(Dolly)」와 마찬가지로 성장한 동물의 체세포 핵을 이식하여 복제 동물을 만들 경우는 바탕이 되는 체세포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는 수술로 장기 등을 적출하여 세포를 얻지만, 세포를 제공하는 동물을 희생시켜야 하는 문제가 있다. 또한 이런 방법은 희귀 동물에는 사용할 수 없다.

그래서 최근 중점적으로 추진되는 연구가 동물을 가능한 희생시키지 않고 세포를 채취하여 복제를 하는 방법이다.

-- 백혈구 사용 --
RIKEN(理化学研究所)의 연구팀은 한 방울의 혈액으로 복제 마우스를 만드는 기술을 확립하였다. 마우스의 꼬리에서 15~45µl(마이크로는 100만 분의 1)의 혈액을 채취하여, 그 안에서 체세포 핵 이식에 적합한 혈구를 선별한다. 핵을 제외한 난자에 백혈구를 주입하여, 암컷 마우스의 나팔관에 이식함으로써 클론 마우스를 제작한다.

기존의 클론 마우스 제작의 경우는 자궁 내의 난자를 둘러싸듯이 존재하는「난구세포」라는 체세포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백혈구를 사용하는 새로운 방법은 기존의 방법과 동일한 효율로 새끼를 얻을 수 있고, 번식능력이나 수명에 변화는 없었다.

RIKEN 바이오 리소스 센터 유전공학기반기술실의 오구라(小倉) 실장은「백혈구를 사용하는 방법은 이론상으로는 모든 동물에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체세포 복제 기술은 동물종마다 기술의 요점이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당면 과제는 마우스에 집중하여 제작 효율 개선이나 이상의 원인을 연구해 나가야 한다.

-- 부담은 적게 --
야마나시(山梨)대학의 연구팀은 2016년 4월, 마우스의 소변에 포함되어 있는 세포에서 복제 마우스를 제작한 사실을 보고하였다. 오줌에는 요관에서 떨어진 세포 등이 포함되어 있다. 배뇨 직후의 마우스 소변에서 세포를 채취하여 핵 이식에 직접 사용한 결과, 복제 마우스를 만들 수 있었다. 복제 배아에서 ES세포(배아줄기세포)를 만드는 데도 성공하였다.

마우스는 등을 잡고 들어올리면 바로 배뇨를 하는 특징이 있어, 몸에 주는 부담은 채혈보다도 더 적다. 야마나시대학의 연구성과는 마우스를 무균 상태로 하여 오줌을 채취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열악한 환경에서 생식하는 야생 동물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앞으로는 배뇨 후 몇 시간까지 경과한 오줌의 세포에서 핵 이식이 가능한지를 검증할 계획이다. 희귀동물 보호에 응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3)으로 계속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