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MPO, 보험 현지 조사를 고글형 단말기로 -- 원격으로 촬영을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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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7.2.22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9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2-28 17:39:50
- 조회수682
SOMPO, 보험 현지 조사를 고글형 단말기로
원격으로 촬영을 지시, 전문가 부족에 대응
SOMPO홀딩스(HD)는 산재보험의 사고현장을 조사하기 위해 고글형의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글라스를 도입했다. 사원이 장비를 장착하고 현장으로 출동하면, 보험의 전문 지식을 가진 오퍼레이터가 원격으로 촬영에 필요한 장소를 스마트글라스의 화면상에 지시한다. 전문가 부족의 해소로 이어질 수 있는 스마트글라스의 활약이 보험에서도 확산되고 있다.
SOMPO의 자회사로써, 주택 보수공사 전문업체인 후레쉬하우스(Freshhouse)(요코하마)는 SOMPO홀딩스로부터 의뢰를 받아 조사를 시행한다. 화재보험이 주요 대상이지만, 실제는 화재보다 태풍이나 수해에 의한 손실로 현장에 출동하는 경우가 많다.
후레쉬하우스는 작년 10월에 요코하마(横浜)시의 2개점포와 후쿠오카(福岡)시의 1개 점포에서 스마트글라스를 도입. 올 9월까지 총 29개 점포에서 채용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개발의 옵팀(OPTiM)이 스마트글라스를 납품한다. 빨간 펜으로 글라스의 화면 위에 표시를 할 수 있는 독자적인 기능을 가진 소프트웨어를 텔레파시재팬((Telepathy Japan)의 단안식 글라스, 세이코 앱슨(Seiko Epson)의 양안식 글라스에 동봉해 판매한다.
-- 화면에 기입 --
글라스에는 크게 3가지 기능이 있다. 첫 번째는 떨어져 있는 오퍼레이터로부터 무선전화망(網)과 무선 라우터를 통해 이용자에게 음성을 전달할 수 있는 것이다. 두 번째는 오퍼레이터가 빨간 펜으로 PC에 지시 내용을 기입하면 현장사원이 글라스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마지막은 오퍼레이터가 원격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것이다.
후레쉬하우스의 본업은 “보수(補修)”를 하는 것이지만, 2015년에 SOMPO홀딩스의 산하로 들어가면서 새로운 업무를 담당하게 되었다. 그러나, 보험 전문지식을 가진 사원은 거점마다 1~2명정도 밖에 없는 상황이다.
보험 지식이 없는 사원이 손해 범위를 정확히 촬영하는 것은 어렵다. 경영 기획부 제휴추진과의 사야마(佐山) 과장은 「재촬영이 요구되는 상황이 발생하여, 보험금 지불이 늦어지는 경우도 있다」라고 말한다.
여기서 글라스를 도입. 오퍼레이터의 카메라 영상을 PC상에서 함께 공유해,「사진을 찍을 테니 잠깐만 멈춰주세요」라고 지시하며 원격지에서 셔터를 누른다.
상황에 따라서「조금 더 벽 쪽으로 붙어 주세요」「표시한 부분을 쳐다봐 주세요」라고 전달한다. 빨간 펜의 기능을 사용하면 건물의 특정부분 등「말로써는 전달하기 어려운 부분을 화살표로 전달할 수 있다」라고 사야마 씨는 말한다. 원래는 스마트폰으로 대용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양손을 자유롭게 사용하기 위해 고글형 글라스로 결정했다.
옵팀의 글라스는「근접 촬영이 가능함으로 자주 애용하고 있다」라고 사야마 씨는 말한다. 주택 설비의 품번을 촬영하거나, 줄자를 대어 측정법을 촬영하는 경우, 세밀한 부분까지 확실하게 촬영할 수 있다.
-- 유출 위험성이 낮다 --
카메라 영상의 동영상은 자동적으로 저장되어 촬영을 놓친 부분이 있어도 나중에 정지화면에서 가져올 수 있다. 또한, 정지 화면이나 동영상의 데이터는 모두 오퍼레이터 측의 PC에 저장되어 글라스 안에는 남지 않는다. 따라서 만약 글라스를 분실하더라도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글라스의 도입으로 사원의 업무도 달라졌다. 도입 전에는 SOMPO홀딩스에 제출하는 견적서를 리폼 담당의 사원이 작성하여 보험 전문 사원이 체크해 왔다. 그러나 견적서를 수정하는 일이 발생하여 시간이 소요되었다.
새로운 체제에서는 보험의 전문 직원이 직접 견적서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의 촬영 실수와 더불어 견적서를 다시 쓰는 일도 줄어서 작업효율이 대폭 개선되었다. 사야마 씨는「조사와 견적에 걸리는 기간을 기존의 1주일에서 2일정도로 단축시킬 수 있었다」라고 말한다.
2018년 4월부터는 화재보험의 견적뿐만 아니라, 리폼에도 글라스를 활용한다. 가상현실(VR)기기로 사용하여 리폼 후의 3차원 데이터를 VR컨텐츠로 전환시켜 고객에게 보여준다. 그 때는 양안식 글라스를 이용한다.
스마트글라스로 Mitsubishi Fuso Truck and Bus가 수리작업을 원격으로 조언하기 위해 이용하는 등, 공장이나 수리의 거점에서 사용되기 시작했다. 전문가 및 숙련자가 허브가 되어 원격지에서의 작업을 효율화시킬 수 있다는 이점이 크며, 앞으로 도입이 확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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