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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극시트에 신축성 부여 -- 니혼메크트론, 몸에 붙여 뇌파 등 측정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7.2.17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6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2-23 09:56:29
  • 조회수652

전극시트에 신축성 부여
니혼 메크트론, 몸에 붙여 뇌파 등 측정

NOK의 자회사로 플렉시블 기판(基板) 업체인 니혼메크트론(도쿄)은 신체에 붙여 사용하는, 신축성이 있는 전극시트를 개발했다. 전기회로에 접속된 전극시트를 신체에 붙여 뇌파 등을 측정할 수 있다. 의료 및 헬스케어의 수요가 예상된다. 대학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된 전극시트가 기존의 의료용 전극과 같은 수준의 측정 결과를 낼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양산 준비를 추진하고 있어, 2018년에 본격적인 양산을 개시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된 것은 신축성이 있는 은(銀)전극을 얇고 부드러운 에라스트마 수지필름에 끼워 넣은 구조의 전극시트이다. 인체에 적합한 접착제를 구비해 신체에 직접 붙여 사용된다. 어느 방향으로도 신축성 있게 움직일 수 있어, 붙인 후에도 잘 떼어지지 않는다.

뇌파의 측정과 같은 의료 및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응용을 위해 오사카대학과의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기존의 뇌파 측정용 전극과 같은 수준의 측정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의 뇌파 측정은 배선이 연결된 전극을 머리에 하나씩 붙여 측정한다. 붙인 후에도 보다 정확한 측정을 위해 전극의 위치가 바뀌지 않도록 주의해야만 한다. 개발된 전극시트는 이마 등에 붙여 손쉽게 뇌파를 측정할 수 있다.

전극시트를 신체에 붙일 시의 습기로 인한 불쾌감을 없애기 위해 통기성을 높여, 분비되는 땀 등이 방출되기 쉽도록 만들었다. 그러나 땀 등으로 인해 은전극이 열화(劣化)되면 측정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측정 때마다 새로운 전극시트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

여러 번 측정할 경우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은전극을 인쇄해 만드는 등, 비용 절감을 위한 아이디어를 곳곳에 도입했다. 양산 시에는 기존의 플렉시블 기판 생산 라인을 사용한다. 이러한 시도를 통해「사용자가 수 백엔에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싶다」(NB사업본부의 요시다(吉田)주임)라고 한다.

니혼메크트론이 인체용 제품을 실용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플렉시블 기판의 주요 용도인 스마트폰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 및 헬스케어 등의 신규 분야의 개척을 통해 과도한 스마트폰 의존에서의 탈피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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