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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점유율 30% 선이 무너진 AWS -- ‘스타’ 전략만으로 클라우드 왕좌를 지킬 수 있을 것인가?
  •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25.5.15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5-05-22 13:30:17
  • 조회수25

세계 점유율 30% 선이 무너진 AWS
스타’ 전략만으로 클라우드 왕좌를 지킬 수 있을 것인가?

필자는 이전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3대 클라우드 업체의 서비스를 비교하는 특집을 맡았다. 특집에서는 3대 클라우드 서비스를 캐릭터에 비유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우등생, 구글은 천재, 그리고 AWS는 ‘스타’라고 했다. 스타라고 비유한 이유는 유저가 많고 커뮤니티도 활발했기 때문이었다.

최근 2년 사이 클라우드 사업 경쟁의 주축은 AI(인공지능)로 옮겨졌다. 하지만 AWS의 캐릭터는 변하지 않았다고 느껴진다. 고객 기반을 유지하기 위한 투자를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을 상징하는 것이 고객의 생성 AI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글로벌 전문 조직 AWS 생성 AI 이노베이션 센터(AWS Generative AI Innovation Center, 이하 GenAIIC)이다. 기계학습 및 데이터 사이언스 전문지식을 가진 수백 명이 소속되어 있으며, 생성 AI 활용의 유스케이스 검토부터 실가동까지 지원한다. 고객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2023년 6월 발표 당시, AWS는 GenAIIC 설립에 1억 달러(약 147억 엔)을 투입한다고 표명했다.

설립된 지 곧 2년이 되는 GenAIIC의 엘라프롤 디렉터는 유저의 생성 AI 이용 방침에 대해 “2023년에는 구현이 용이하고 리스크가 낮은 챗봇 이용이 활용의 중심이었다. 2024년에는 보다 핵심 사업의 애플리케이션으로 범위가 넓어졌다”라고 말한다. 2024년에 추진한 안건 중 50% 이상이 이미 제품이나 서비스에 포함되어 실가동되고 있다고 한다.

예를 들면, 미국 최대 푸드 딜리버리 업체인 DoorDash는 컨택 센터에 AWS의 생성 AI 서비스 ‘Amazon Bedrock’를 도입했다. 시스템이 자동 응대함으로써 인력으로 대응하는 문의가 하루 40만 건에서 20만 건으로 줄었다. 아이디어에서 서비스화까지 8주 만에 실현되었다고 한다. 일본 기업에서는 리코와 미쓰비시전기(三菱電機)에 대한 지원 실적이 있다.

풍부한 사례와 이용 개시까지의 낮은 허들은 유저에게 안심을 주는 재료가 될 것이다. AWS는 클라우드에서 점유율을 넓혀온 것과 비슷한 전략을 생성 AI에서도 실행하려 하고 있다. 엘라프롤 디렉터는 “2025년에는 엔터프라이즈 기업이 수백 개의 유스케이스에서 생성 AI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의욕을 내비친다.

-- 생성 AI 개발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AWS --
하지만 그 인기에 그늘이 드리워지기 시작했다. 미국의 조사회사인 Synergy Research Group이 5월 1일에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세계 시장 점유율은 AWS가 29%, 마이크로소프트가 22%, 구글이 12%였다. 10년 가까이 점유율 30% 이상을 유지해 온 AWS였지만, 마침내 30% 선이 무너졌다.

또한, 모회사인 아마존닷컴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결산에서는 AWS 사업 매출이 시장 예측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은 AI 분야에서 강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챗GPT의 화상 생성 기능은 ‘지브리피케이션’ 이슈로 주목을 받았다. 코딩 능력을 강화한 구글의 'Gemini 2.5 Pro'는 최근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AWS도 2024년 12월, ‘Amazon Nova’를 발표했지만, 이슈가 되지 못했다. 생성 AI 개발 경쟁에서 AWS가 밀리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

클라우드 특집을 취재를 하던 2023년 2월 시점에서 챗GPT가 클라우드 판도를 바꾸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다. 챗GPT의 등장으로 인해 오픈AI에 출자하는 마이크로소프트와 AWS의 순위가 반전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지금 그 가설이 현실성을 띠기 시작했다. 경쟁사들이 추격하고 있는 가운데, AWS는 ‘스타’ 전략만으로 선두를 유지할 수 있을지, AWS의 다음 한 수에 주목하고 싶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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