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공 연료 SAF의 원료에 새로운 선택지 -- 세계 최초로 규격 외 코코넛오일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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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화학/ 신소재/ 환경·에너지
- 기사일자 2024.10.4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4-10-28 20:52:39
- 조회수49
Nikkei X-TECH_2024.10.4
항공 연료 SAF의 원료에 새로운 선택지
세계 최초로 규격 외 코코넛오일 이용
재생가능에너지발전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일본그린전력개발(도쿄)은 식용에 적합하지 않은 규격 외 코코넛오일을 원료로 하는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SAF, Sustainable Aviation Fuel) 제조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SAF 원료로는 폐식유와 도시쓰레기, 미세조류 등 다양하지만, 코코넛오일은 분자구조가 기존의 제트연료와 유사하여 다른 SAF 원료와 비교해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SAF 제조는 코스모석유와 이데미츠코산(出光興産) 등 석유화학 기업들도 주력하고 있어 원료 조달을 둘러싸고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현재, 원료로는 주로 폐식유가 상정되고 있지만, 일본그린전력개발은 향후 조달이 어려워질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해 안정적인 조달을 전망할 수 있는 코코넛에 주목했다. 코코넛은 전 세계에서 연간 약 7, 000만 ~ 1억 톤 규모가 생산되고 있지만, 이 가운데 약 30%는 미성숙이거나 출아(出芽)나 깨짐 등으로 인해 식용에 부적합해 지금까지는 폐기되었다. 이것을 유효하게 활용함으로써 2030년에 세계 SAF 수요의 약 1%에 해당하는 연간 50만 톤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한다.
코코넛오일에 포함된 지방산의 탄소의 수는 제트연료를 구성하는 탄화수소의 탄소의 수에 가까워 SAF를 만들 때 탄화수소를 절단하기 위해 필요한 수소가 적게 든다. 일본그린전력개발은 원료 자체의 우위성과 함께 수소의 소비량을 저감하면서 SAF의 수율을 확보할 수 있는 촉매를 도쿄 농공대학(東京農工大学) 및 하이켐(도쿄)과 공동으로 개발했다. 구체적으로는, 산소를 제거하는 공정에 있어서 수소 소비량이 억제되는 탈탄산 반응과 수율을 유지할 수 있는 수소화 탈산소 반응을 병행해 진행시키는 등의 다기능성을 갖게 하였다.
일본그린전력개발은 2030년의 상용화를 목표로 현재 사업 모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코코넛의 주요 원산국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에서 코코넛을 수집, 선별, 압착 추출을 실시해 CCO(Crude Coconut Oil)를 제조. 일본에서는 CCO와 촉매를 반응시켜 분류하고, 제트 연료 혼합 전의 순도 100%의 ‘니트(Neat) SAF’를 제조한 후, SAF를 제조하는 석유화학 기업에 판매하는 스킴을 상정하고 있다. 2026년에는 일본에서 니트 SAF의 실증 플랜트를, 2027년에는 인도네시아에서 CCO 제조 공장을 가동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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