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케나카공무점, 엑스포에서 '숲이 되는 건축' 전시 -- 식물 유래 수지를 사용해3D프린트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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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미래기술,전망/첨단산업
- 기사일자 2024.10.4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4-10-29 19:15:18
- 조회수40
Nikkei X-TECH_2024.10.4
다케나카공무점, 엑스포에서 '숲이 되는 건축' 전시
식물 유래 수지를 사용해3D프린트로 제작
다케나카공무점(竹中工務店)은 생분해성을 가진 수지를 사용해 건설 3D프린터로 제작하는 건축물 ‘시즈페이퍼파빌리온(Seeds Paper Pavilion)’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 전시한다. 시즈페이퍼파빌리온은 ‘숲이 되는 건축’이라는 이름으로 방문객의 휴게소로 제공될 예정이다.
시즈페이퍼파빌리온 전시는 2025년 일본국제박람회협회(세계박람회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첨단기술 체험 ‘미래사회 쇼케이스 사업’의 일환이다. 올 8월에 착공해, 2025년 4월의 완성을 목표로 한다.
3D프린터에 사용하는 소재는 화학 업체 다이셀이 개발한 식물 유래의 아세트산 셀룰로오스 수지 ‘CAFBLO’이다. 생분해성을 가지고 있으며 투명성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휴게소는 돔형으로, 거대 목조 지붕(링) 안쪽 북서 구역에 만들어지는 ‘대지의 광장’에 2개 동이 지어진다. 이 2개 동은 같은 크기로, 평면 지름이 4.65m, 높이가 2.95m. 다케나카공무점은 현지에 3D프린터를 가져와 ‘인쇄’할 예정이다. 다케나카공무점에 따르면, 생분해성 수지를 사용해 3D프린터로 만드는 건축물로는 세계 최대라고 한다.
외장재에는 식물의 씨와 폐지를 혼합해 만든 화지(和紙) ‘시즈페이퍼(Seeds Paper)’를 사용한다. 다케나카공무점은 어린이들이 시즈페이퍼를 직접 만드는 행사를 개최해 시즈페이퍼파빌리온에 붙일 계획이다.
화지에 혼합된 씨앗에서 식물이 싹트고, 엑스포 기간 동안 성장함으로써 건물의 표정이 바뀌어 나간다. “구조체에 3D프린트 기술을 사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마무리에 사람의 손으로 만든 소재를 사용하는 것을 고집했다. 이것은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융합된 식물 건축물이다”라고 다케나카공무점 오사카본점 설계부의 야마자키(山崎) 치프 아키텍트는 설명한다.
-- 세계박람회 시설이 흙으로 되돌아가 숲이 된다 --
휴게소를 구성하는 소재는 모두 식물 유래이다. 언젠가 분해되어 흙으로 되돌아가 ‘숲이 되는 것’을 상정하고 있다. “이벤트 등에서 일시적으로 사용된 후 폐기되는 건축물이 되게 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야마자키 치프 아키텍트는 말한다. 엑스포 폐막 후에는 다케나카공무점의 소유림에 이설하는 방향으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야마자키 치프 아키텍트는 “대량의 아세트산 셀룰로오스 수지가 썩는데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지에 대한 데이터가 없다”라고 말하며, 이설 후 긴 기간에 걸쳐 지켜볼 계획이라고 한다.
시즈페이퍼파빌리온은 2020년부터 1년에 걸쳐 실시된 ‘다케나카그룹이 제안하는 일본 국제 박람회(오사카간사이 엑스포) 파빌리온에 관한 아이디어’에서 최우수상으로 선정되었다. 이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다케나카공무점은 기술개발을 추진해왔다.
다케나카공무점은2023년 5월부터 대형 3D프린터를 사용한 시험을 지바(千葉) 현 인자이시(印西) 시에 있는 다케나카기술연구소에서 실시. 올 4월에는 CAFBLO에 의한 실제 크기의 3D프린트 출력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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